나의 첫 번째 수채화 수업 - 스케치 없이 붓으로 그리는 감성 수채화
김소라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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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는 내게 늘 어려웠다.

왜일까?

남들은 쉽다던데??

스케치는 되는 편이다.

포스터나 규격에 딱 맞춰 색 칠하기는 된다.

단색으로 깔끔하게 채우는것...

그럼 이유는???

성격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떤 규격에 맞추는 것, 선긋기 같은건 잘 하는 편이니까 설계도 같은게 더 잘 맞는편이다.

수채화는 특정한 선이 획일화 되어 있지 않고 표현도 자유롭고 여러 덧칠하기 물 섞어 휘휘~ 슥슥 칠하기 등 규격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내게 제일 힘들고 어려운 것이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번 책은 하나의 큰 완성을 위한 것이 아닌 단순한 꽃잎, 잎, 한송이, 한줄기 등등 도전하기 쉽게 이어나간다.

물론 뒤쪽으로 갈수록 표현도 섬세하고 색감도 여러가지다.

당연히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게 맞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복잡한것을 보았다면 시작할 엄두가 안생겼을것 같다.

뭐 조금이라도 그림을 단순하게 라도 그려왔다면 그렇게 어렵게 여기지 않을 정도일테지만 내게는 첫 걸음마를 떼는 망설임이 있다.

우선 물감과 물감뚜껑인 파펫트, 붓, 종이를 준비했다.
잘 할 수 있을까? 

가장 기초로 나와있는 초록 잎을 그려봤다.

ㅋㅋ 이거 원~ 초등학생도 이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역시나 난 어설퍼... 그래도 하다보니 조금 나아진다고 할까? 과감해 진다고 할까?

하나씩 그려갈수록 붓 터치가 살짝 나아지는거 같은데 ㅎㅎ 그냥 내 기분탓일지?

그.런.데... 잎맥을 그리려하니 역시나 하던 습관이 그대로 나온다.

아~ 어설퍼라... 투박해라... 망쳤다 TT
 

이제 단풍잎에 도전.

요건 그래도 좀 나은듯...

그러나 역시 색상이 겹칠수록 자꾸 덧칠하고 마르기를 기다리지 못하는 성급함이 있다.

그래... 쉽지 않네.

그래도 표현력이 좀 나아지고 뭔가 약간 달라지고 자연스런 느낌이 아주아주 쪼~금 느껴진다.

그냥 내 생각에 ㅎㅎ

뒤는 아직 엄두가 안나기에 앞 부분 표현을 여러번 해 보며 아주 느긋이 점진적으로 진도를 나가보려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색상 만들기, 종이, 물감 등등 미리 알아둘 것들에 대해 세심하게 일러준다.

완성 그림을 보여주고 순서대로 어떻게 해야할지 표기했다.

종이는 어떤게 좋은지 어떤 색상, 붓은 몇호인지 등등도 각 내용별로 잘 표기해 놓았다.
 

뒤로 가면 액자 만들기, 엽서 만들기, 편지지 등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 활용성을 생각할수 있게 한다. 

 

동물이나 과일 등등 따라하기 아직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씩 해 나가다보면 자연스럽고 더 멋진 작품들로 뿌듯해 할 날이 올것을 기대하며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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