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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부터 시작하는 백세운동 - 백 세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법
나영무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내몸이 꽤 유연한줄 알았다.
아니... 유연했었다.
평소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고 활동적이라 건강에도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몸이 뻣뻣하다는 생각이 들더니 급기야 내 몸이 예전같이 않음을 확실하게 느낀다.
아랫배야 누구나 조금씩은 나와 있는거라지만... 그 정도가 좀 넘어서고 TT 윗배까지 ...
그래... 내 나이가 이제 청춘이 아니구나.
괜히 중년이란 단어를 쓰는것도 아니고 왜 어느정도 나이 이상의 아줌마 아저씨들은 몸매가 저런가 의아하던 것이 남의 얘기가 아니다.
아무리 나의 활동성이 좋다고 해도 청년기만 하겠는가.
먹는것에 변화가 없어도 기본적인 열량 소모도 적고 운동량도 확실히 적어졌다.
그러니 당연히 몸 어딘가에 축적이 될 것이고 움직이지 않는 근육들은 힘이 없을테고 나이들어가면서 유연성은 떨어지겠지.
처음 듣는 얘기도 아닌데 이제와서 참 새삼스럽고 그동안 관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생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내 몸이 조금이라도 더 망가지기 전에 괜히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지금 미리 수선을 시작해야겠다.
이 책은 마른에 시작하는 백세를 대비한 운동에 대한 책이다.
이미 40을 넘긴지 여러해 되었지만 ㅎㅎ 어쨌든 나는 40대다.
그래... 지금 부터다.
운동 시작전에 왜 운동을 해야하는지?
지금 내 몸 상태가 어떤지 자신을 마주할수 있게끔 하는 내용들을 먼저 만나게 된다.
왜 내 몸이 이런 상태인지 일반적인 현상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예전에는 80대만 되어도 장수한것이었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다.
아직도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길다.
그러니 건강하게 내 몸을 관리하면서 가야한다.
문진표를 통해 내 몸도 진단해 보고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통해 내 몸의 기초체력과 기대 수명도 알아본다.
손, 발 등 몸의 어떤 도움도 없이 책에서 일러주는 자세를 통해 자연스럽게 앉았다가 일어서는 동작을 하는데 앉는것 까지야 무리가 없지만 앉았다가 하체의 다리만 이용해서 다시 일어서는 동작은 이게 이게 ... 안된다.TT
어쩔수 없이 손바닥을 짚고 일어섰다.
그래도 그것만도 다행인거다.
그래서 1점 감점.
?? 2점이라 해야하나.
어쨌든 이정도면 1등급... 체력이 좋은 상태란다 ㅎㅎ
단순히 '이런 운동을 하면 이런저런 좋은점이 있다' 라고 일러주지 않고 내 자신의 현재 나이와 몸의 상태를 통해 나이들어가면서 변화되고 부족해지고 퇴화되고 안좋아지는 여러 부분들과 현상들에 대해 일러준다.
그리고 왜 이런 운동이 필요한지.
어디에 좋은지.
젊은시절 하던 운동이나 방법이 현재에는 적용하면 안되는 이유 등등 에 대해 상세히 일러준다.
가끔 옛날 생각하며 무리하다 크게 다치는 이들을 주위에서 보게된다.
그래... 이제는 예전과 같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한다.
많은 추천 운동에 걷기는 꼭 있다.
다행이다.
난 걷는걸 좋아하고 지금도 다른 운동은 딱히 하지 못하지만 최소 하루에 40분 정도는 퇴근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걷고 있다.
다른 움직임들까지 하면 걷는 시간은 꽤 되는 편이다.
아마도 이게 내 건강에 조금은 도움이 되고 있는듯 싶다.
내 청년시절 별명이 '마징가' 였는데 ㅎㅎ 지금은 녹슬어버렸다.
다시 녹을 떨어내고 기름을 칠해야 겠다.
그 방법으로 하루 10분 꾸준히 12가지 단순동작으로 운동하는 법을 일러준다.
도구도 필요없고 어렵지도 않다.
어디서든 내가 시간만 내면 된다.
몸의 코어 근육운동은 바닥에 눕거나 엎드려 하는 동작들이 있어 집에서 해야 할것 같고.
부위별 운동, 질환별 맞춤 운동들이 사진으로 잘 보고 따라하게 해 놓았다.
이것들은 전신 거울같은게 있어서 내 자세를 보면서 하면 좋겠다.
대부분 특별한 도구들은 거의 필요치 않아서 좋다.
일부 필요한 것들도 크게 전문적인 것들은 아니고.
전에 1일 필라테스 체험을 한적이 있는게 거기에 했던 동작들이 많다.
뒤에는 부록으로 <하루10분 백세운동>을 두면으로 다 볼수 있게 모아놓아서 벽에 붙여놓고 보면서 순서대로 하면 좋겠다.
다른 것들도 이렇게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는데 ㅎㅎ 페이지마다 보면서 따라하다 한번 정리해서 만들어볼까 싶다... 아마도 할듯 ^^
내가 꾸준히 할수 없다면 돈 들여서라도 센터에 등록해서 가서 해야겠지만 내 의지만 있다면 집에서도 꾸준히 하기에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