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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
우지케 슈타 지음, 전경아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이 담겨 있단다.
그 감각이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파스타를 검은 접시에 담아주는 가게가 있었던가?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무수한 가게들의 인테리어 컨셉이나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여하며 대박나는 가게들을 많이 만들어냈다고 하는 우지케 슈타라는 일본인이 쓴 책이다.
일본의 실정이다 보니 우리와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기에 내게는 공감되지 않는 내용들도 있어 고개를 기웃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나 설문 내용들에서...
앞쪽에서 정리한 내용들은 많이 공감 되기도 하고 그 원리에 대해 관심이 생긴다.
색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것들이나 매장의 물건 배치, 첫 만남에 대한 것 등등
팔리지 않는 메뉴에 대한 것은 읽으면서도 좀 이해가 확 가지는 않았고 앉는 자리에 대한 사람의 성격은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정리해놓았지만 너무 단순하게만 표현했다.
그래도 일반적인 생각으로 내용을 넣어놓은 것이니 재미로 읽어보기에는 괜찮다.
그러나 일부 몇 내용은 궂이 다루지 않아도 좋았겠다 싶기도 했다.
정말 집중해서 설명해주는 내용들이 좀더 보강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게 별 내용없이 여러 내용을 담았다는 측면에서 읽고 지나가는 페이지들이 있어 조금 아쉬웠다.
처음 매장에 들어가서 받는 인상에 대한 부분은 100% 공감.
그래... 어느 매장이었건 처음에 들어가게 매장 인테리어등도 중요하지만 맞이하는 사람에 대한 인상이 참 크다.
거기에 매장 분위기나, 조명,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면 확실하게 다시 찾는 곳이 될것 같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이 느껴져서 살짝 반성도 하고 다시 생각을 해 보게도 된다.
입구에 대한 집중이나 청결, 정리 등.
맨 뒤에 정리해 놓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음식점 매너>는 공감되지 않는 것들도 좀 있던데 ㅎㅎ 아마도 일본인들의 생각과 문화에 따른 행동이 기준이기 때문일듯 싶다.
제목처럼 파스타를 꼭 검은 접시에 담아야 할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를 이해했기에 그에 맞는 적용을 해 볼수 있을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검은 색 그릇은 그닥 사용하지 않는 쪽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