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다 영문 캘리그라피 ... 지금은 따라 그리면서 연습에 집중할때

쓰고 싶다 영문 캘리그라피 - 온초람의 참 쉬운 영문 손글씨 수업
김진희 지음 / 조선앤북 / 2016년 9월

영문 필기체는 쓰기에 따라 이게 뭔 글씨일까???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다.

뭐... 한글도 쓰는 사람에 따라 무슨 글씨인지 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으니 어느나라 글이든 악필은 당연히 있는거 같다.

대체로 한글을 알아보지 못하게 쓰는 경우는 마구 급하게 쓰면서 흘려 쓰는 경우들이다.

우리의 글은 한 글자만 써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보다는 곧게 바르게 써야하는 식이라 그래도 웬만하면 알아보기 어렵지 않다... 드물게 정말 못 알아보는 글자들이 있기도 하지만^^

그러나 영문의 경우 흘림으로 쓸때 정말 모르겠다 싶은 글들을 보기 쉽다.

특히나 영문 흘림체는 글자들이 떨어지지 않고 연결해서 이어 쓰는 형식이다.

자신이 쓰는 패턴을 아니까 스스로는 알아보지만 다른 사람은 잘 알아보지 못할수도 있다.

특히나 정말 이상하게 이어쓰면.

가뜩이나 이어쓰는 흘림인데 캘리그라피에서도 다양하게 흘려쓰며 연결하는 글들이 많이 있다.

바르게 써놓은 글들도 있지만 영문의 경우 흘림이 멋스럽긴 하다.

그래서인지 중.고등학교 때 영어 표기를 흘림으로 쓰는걸 꽤 즐겨 했던것 같다.

왠지... 보기에 좋아보여서~

한글이든 영문이든 캘리그라피 책들에서는 앞부분에 가장 기본되는 선 긋기랑 펜에 대한 것들을 다룬다.

그러니 순서에 따라 기본부터 충실히~

책에도 쓰는 칸이 있고 A4용지도 많지만 자꾸만 쌓이는 메모지들을 이용해 글씨 쓰기 연습을 한다.

모여도 너무 모여서... 처치 골란이다... 덕분에 글씨 연습 할 종이로는 아주 딱 좋다.

자로 줄도 그어서 쓰다보니 중학교 시절 영문 처음 배울때 줄 그려있던 노트에 글씨 연습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단순하게도 쓰고 글씨에 하트도 넣어 변화도 주고 둥근 느낌을 살려 쓰기도 하고 웬 그림처럼 모양내서 써보기도 하고.

드디어 글씨들 연결해서 흘림체를 써본다.

거기에 붙여 흘림과 모양을 같이 넣기도 하고 그림에 어울리게 같이 표현하고.

오랜만에 쓰는 흘림이지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좋다.

다만 일부 글씨들은 따라 쓰기는 하지만 이거 맞나 싶게 글씨가 어색하게 보인다.

흘림체는 이게 힘들다.

내는 모양에 따라 아주 알아보기 어려운 글씨가 되기도 하니까.

글쎄... 영어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알아볼까?

캘리그라피로 한글을 꾸며서 써 놓아도 어렴풋이 우리는 알아보듯이.

일부 글씨들은 따라 표현해서 쓰기도 버거운 것들이 있다.

우선은 페이지 넘기면서 따라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써본다.

여러번 쓰면서 익숙해지면 아주 ㅎㅎ 이상하다 싶은 글씨체들도 따라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한글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영문 캘리그라피... 재미있게 따라 그리는 중.

ㅋㅋ 이걸 따라 그리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손에 익어서 생각대로 쓰게 되려면 얼마나 써봐야 할까?

우선은 연습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