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실,오문석의 실전 캘리그라피... 다양한 글씨 표현들을 연습하다

왕은실, 오문석의 실전 캘리그라피 - 고수에게 제대로 배우는
왕은실.오문석 지음 / 길벗 / 2016년 8월

캘리그라피... 다양한 글씨를 내용이나 설명에 어울리게 멋지게 디자인하듯이 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궂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짐작되는 그런 단어다.

어떤 경우도 다 마찬가지로 캘리그라피를 잘 하려면 열심히 꾸준히 연습하며 쓰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단순히 이쁜 글씨체를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부터 짚어주며 여러 상황에 대한 적용을 해준다.

같은 글씨도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상황에 따라 펜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로 표현된다.

캘리그라피에 사용되는 펜들은 다양하다.

이쑤시개부터 굵은 붓펜까지 그 사이에 가늘고 굵은 여러 종류의 펜들이 있고 직선으로 된 펜 외에 붓같이 자유자재로 표현이 가능한 펜들... 붓도 굵기가 다양하고 끝 처리도 여러가지니 그 표현의 다양성이 상당하다.

'고수에게 제대로 배우는 왕은실,오문석의 실전 캘리그라피'는 여러 펜들의 다양성보다는 붓펜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중이 크다.

나는 주로 색연필과 연필로 글씨 연습을 하곤 했는데... 붓펜이 없어 그냥 책에 표현된 것을 색연필을 이용해 따라해봤다.

하면서 느끼는 점... 그래, 붓을 사야겠다. ㅎㅎ

붓으로 표현할수 있는 표현의 부드러움과 강약 조절이 다양한데 직선의 표현력만으로는 느낌이 영 안난다.

그래도 단순한 펜보다는 낫다.

A4용지나 노트등을 이용해서 써도 좋았겠지만 넘쳐나는 메모지가 많아서 연습용으로 사용했다.

빨간색과 파란색 색연필로 책에 나온 것들을 표현해 보는데 따라 한다고 하는데도 내 특징적인 글씨들이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연필로도 써보고...

어릴적부터 샤프보다는 연필을 좋아해서 즐겨 썼는데... 커서도 여전히 나는 웬만하면 연필을 1자루쯤은 늘 가지고 있다.

붓펜의 자연스런 표현이 아쉬워서 조만간 먹물이 들어있는 단순한 붓펜이든 먹과 붓을 따로 사든 해서 다양한 표현의 글씨들을 써봐야겠다.

글씨와 그림이 어우러지고 단어나 문장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글씨들의 다양함이 재미있다.

뒤에는 실전연습으로 이미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들이나 광고포스터의 글씨들을 써볼수 있게 해 놓았다.

흔히 수묵화나 글씨, 봉투의 뒤 이음새 부분에 찍는 직인같은 것을 전각이라고 한단다.

전각의 종류, 도구들, 만드는 법 및 관련한 내용들도 잘 써 놓았다.

나중에 나만의 전각을 만들어 봐야겠다.

뭐... 우선은 열심히 글씨들을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글이 써지게 하고서지만^^

글씨 쓰는 재미가 꽤 솔솔하다.

책도 크고 두껍고 내용도 여러가지니 지금은 우선 급하게 따라 써 봤지만 나중에 하나씩 차분하게 여러장씩 반복해서 써가며 익숙해 지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