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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피플 2.0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김영세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평점 :
김영세 저자에 대해 아는 것 없이 책을 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살짝 궁금해 하면서...
앞에 소개된 글을 보니 상당히 유명한 디자이너다.
디자인계의 지도자, '디자인 구루'라 불리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주)이노디자인을 설립했으며 교수이기도 하다.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다.
자신이 어떻게 디자인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 어떤 변화를 해 왔는지를 담백하게 들려주면서 시작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한다.
책에는 7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1. 뜨겁게 즐겨야 뜨겁게 어필 할 수 있다.
2.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자.
3. 어린아이처럼 상상하자.
4. 먼저 사람과 통하자.
5. 인생을 디자인하자.
6. 자기만의 브랜드를 창조하자.
7. 세상을 바꾸어나갈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제목만 봐도 내용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에너지가 느껴지고 그가 가지고 있는 열정들이 담겨 있을것 같다.
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살았다라는 자기 중심적 내용이기보다 자신의 생각, 이야기와 더불어 여러 성공한 이들의 경우들도 함께 들려주며 포괄적인 내용으로 이야기를 읽고 공감하게 한다.
내용 사이사이에서 그의 여러 디자인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참 독특하다.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생각했을까?
이 디자인 상품들은 어디에서 만날수 있는건가?
익숙한 디자인이 보일때는 '오~ 이게 이분 디자인이었어'하고 반갑기도 하고 디자인들의 독특함에 눈길이 오래 머문다.
그러나 솔직히 일부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도대체 이런 제품들은 어디에 있으며 누가 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다수를 위한 보편적인 제품들이 아닌 꽤 고가의 제품들의 디자인 인듯 보여져 그저 한번 구경만 하고 좋네 하고 지나치게 되는 느낌.
어쩌면 이 제품들은 국내제품들이 아니기에 눈에 익숙하지 않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디자인들이 평범하지 않고 사람을 배려한 부분들이 보여져 디자인을 그저 단순히 보기좋은 것으로 생각하던 예전과는 달라진 디자인에서 인간 편의에 맞춰나가는 배려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건 창조나 아이디어, 삶에 있어서의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방향성임도 ...
뒤에는 그가 트위터에 적어놓았던 여러 어록모음을 적어놓았다.
책에서 구구절절 설명하고 그림, 사진으로 보여주던 내용들과는 다른 단 몇줄의 문장에서 그가 가진 생각과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잘 적혀있다.
책속에서 다 전하지 못하는 그의 생각들을 다양하게 만날수 있어 좋다.
당신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
외국의 성공한 인물들이 거의 20대에 세상을 흔들고 영향력을 끼쳤는데 우리는 자신에게 세상에 어떤 삶을 드러낼 수 있을까?
그가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지금의 10대 20대 들이 읽고 느끼고 그들의 방향을 일찍부터 잘 잡을수 있다면 좋겠다.
저자의 의도처럼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다른 누구가 아닌 우리 각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대를 이미 훌쩍 지나버린 세대지만 지금이라도 이 시간부터 내 삶의 방향을 다시 한번 바라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