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분 추리게임 - 지친 뇌에 활력과 자극을 주는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전건우 감수 / 베프북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하루 1분 추리게임이라 ??? ... 제목만으로 보면 단순하게 추리할수 있는 내용이겠구나.

그냥 단순한 쉬운 게임이 아닐까?

그래도 책으로까지 나왔는데 그냥 넘 단순한 게임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먼저 이것저것 앞서 떠오른다.

어느쪽인지는 페이지를 펼쳐야 알수 있는 것!

그.런.데... 시작부터 이거이거 1분으로 안되는데... 그냥 안되는게 아니다... 아~ 모르겠다~~ ㅋㅋ

다행인것이 이 책은 매일 추리1가지가 아니라 1주일 3번 추리하는 식으로 52주를 담아놓았다.

그렇다고 하루건너 한개씩 추리게임을 들여다 보게 되는건 아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나?

의무적으로 숙제를 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닌 추리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집중되고 빠져드는 것이다.

어느새 한장한장 페이지가 자꾸 넘어간다.

다음에는 어떤 추리가 나올까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무작정 집중하다보면 하루안에 52주 156개의 추리를 끝낼수도 있겠다.

물론... 다 제대로 풀고 지나간다면야 절대 안되겠지만 ㅎㅎ 1주 3개의 추리다음에는 추리풀이와 함께 답이 제시된다.

생각하다 막히면 전과내용 풀다가 뒤에 답풀이 보듯이 슬쩍 컨닝하려는 유혹이 어마어마하게 다가온다.

그래... 도저히 머리가 돌지 않아서 아프기까지 한데 이게 뭐라고 지금 시험을 보고 있는것도 아닌데 ㅋㅋ 답 보고 가는거지 뭐.

그렇게 시작은 컨닝이 주가 되어 진행된다.

그런데... 나름 느낌이 오는거다.

평소 추리할일이 거의 없다보니 머리가 그런 방향으로 도대체 돌지 않고 삐걱거리느라 버버벅 하는데 답을 보면서 아~ 하고 느낌이 오다보니 어느새 문제앞에 펜과 종이 가져다놓고 긁적거리고 있다.

그리고 나름의 답이 나온다.

맞히면 당연히 기분 업^^

요즘 한참 재미있는 '문제적 남자'프로그램이 떠오른다.

뭔 저런 문제들이 다 있나 싶은데 인간들이 또 그걸 풀어내고 있다.

저들은 머리구조가 어찌되는거야?

외계인인양 바라보이던 이들이었다.

어느 인터뷰에 보니 문제가 풀리지 않아 고민하며 몇시간씩 녹화가 진행되어도 제작진은 도와주지 않는단다.

그냥 풀어야 한다는 거다... 무작정... 컨닝할 답안지는 없다는 것.

풀리지 않을때의 그 막막함... 그냥 포기할수도 없다면 기분이 어떨까? 머리는 또~

그래서 고맙다 ㅋ

문제 수준이 그들만큼 대단하지는 않지만 더욱이 3문제 다음에 답이 있어서 ... 그 답을 기준으로 다음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나름 머리가 회전을 하고 있으니.

그래서 시작은 너무나 미약하게 접근하지만 뒤로 갈수록 일취월장 답을 찾아가는 나 자신의 모습에 뿌듯하고 대견해진다.

물론... 모든 정답을 다 찾아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가 어디냐 싶다.

문제의 답이 하나둘 제대로 찾아지니 기분은 또 업되고 다음 문제에 대한 기대도 생긴다.

그렇지... 머리는 쓸수록 좋아지는 거다.

그동안 정말 너무나 머리를 쓰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풀리지 않는 문제로 인행 초반은 머리아프고 짜증도 났지만 이제는 조금 부드러워진 뇌로 인해 즐겁고 활력이 생기니 뭐든 꾸준히 접근하는것이 필요하다.

즐거운 추리게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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