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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거의 모든 이야기
야코포 페르페티 지음, 김효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성공하는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이야기라... 어떤 아이디어일까?
답을 콕 짚어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며 그 안에서 어떻게 그런 일들이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분석들을 담아냈다.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익히 알고 있던 코카콜라의 경우 아주 일부분만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그저 처음 시작은 음료가 아니었다가 현재는 음료가 되었다는 시대적 상황에 따른 변화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보통 얘기하는 빙산의 일각... 어쩌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동안 커피 강의 하면서 코카콜라를 예로 들게 되곤 했다.
커피도 처음에는 약으로 처방되다가 음료로 세상에 퍼진것이기에 비슷한 예로 코카콜라를 이야기하기 쉬웠다.
이 책을 읽고 났으니 그 변화된 과정과 그 속에서 점원의 역할, 손님의 의견에 귀 기울였던 창업자의 열린 마인드 등 다수의 변수들이 모여 현재의 코카콜라가 있음을 보게 된다.
멋들어지고 친근한 코카콜라 로고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을때의 즐거움과 새로움에 대한 지식적 접근은 흥미롭고 눈이 번쩍이게 된다.
그냥 이런 에피소드가 있더라 하는것만이 아니라 그속에서 생각해 봐야 할것... 사람들의 인식과 새로운 제품들이 대안으로 나왔을때 사람들의 반응과 결과에 대한 것들을 통해 상품이 가진 이미지와 포지셔닝에 대한 것을 인식시켜준다.
책에서는 아이디어가 발전되는 6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1단계 ... 배
2단계 ... 바다와 파도
3단계 ... 바람
4단계 ... 물과 암초
5단계 ... 항구
6단계 ... 별
각 단계별로 그 단계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에 어울리는 사례들을 담았다.
생각해보고 기억해야 할 만한 중요 내용들은 한쪽면에 큼직하게 보기좋게 적어놓기도 했다.
글을 읽다가 마음에 들거나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 줄을 긋지 않아도 딱 눈길이 머물수 있도록 중심주제가 될 만한 글들을 따로 적어 놓으니 딱 좋다.
이미 알고 있던 사례들도 보이지만 대다수는 생소하고 처음듣는 얘기들이 많다.
그래서 그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다.
예전에 마케팅에 대한 공부하며 들었던 여러 용어들이나 현상들에 대한 것들이 언급되니 이해가 더 잘 되어 재미가 더 커지기도 한다.
1단계 ... 배에 등장하는 '드라마의 붉은 단추' 벨기에 2012년의 내용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보게 되는 광고와 흡사해서 내용을 읽으며 형식이 예상이 되는 것이었다.
버스 광고영상으로 봤던 내용인데 흥미로워서 잘 만들었네 했더니 ㅎㅎ 벨기에는 벌써 오래전에 했던 내용이었다.
뭐... 이미 여러해 지나서 우리나라는 그 방식을 사용했으니 보는 재미는 더 있고 완성도도 좋았지만 처음 누군가 시작했던 그 당시는 정말 신기하고 신선한 느낌이었을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하듯... 나도 할수 있는 일이라고 하는 많은 것들이 누군가 하기 전에는 생각해 보지 않거나 실행하지 않았던 것들이라는 점은 정말 공감된다.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거다 하고 하는 이야기를 친한 동생이 자주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아이디어가 많다는 얘기다.
그러나 실행하지 않은 그 아이디어가 현재든 미래든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정도는 나도 한다... 쉽게 얘기 하지만 그 쉬운걸 해내는 이는 내가 아니라 다른 이다.
미친샐행력이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그렇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미래를 내다본다 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생각과 실행에 대한 점진법적 방향을 단계별로 소개하는 내용들에서 아이디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고 느끼고 생각을 넓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0가지의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만나서 다만 1가지라도 내 것으로 받아들일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