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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기 교과서 - 직접 만들어 쓰는 우리 집 전기 에너지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나카무라 마사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이재열 감수 / 보누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보통 얘기들 하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만들기다.
그런데 규모가 생각과는 다르다.
뭐 돈 많이 들이고 하면 규모가 커지긴 하겠지만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꾸준히 쓰는 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 비상시에 사용할수 있는 비상전력의 차원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일본의 상황에 맞는 접근이기에 사실 확 다가오지는 않는다.
최근 몇년 사이 정전이 었던 기억이 없었기에 비상전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일게다.
도시에서 살기에 누릴수 있는 나름의 특혜인셈이다.
글쎄... 지방 외진 동네에서는 유용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일본처럼 자연적 재해로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 이런 비상전력이 정말 유용할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가정에서 사용한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심지어 쓰고 남은 전기를 한전에 팔기도 한다고??? ㅎㅎ
비용이 꽤 비싸다고 들었고 그래서 국가에서 활성화 차원으로 지원금도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지원금이 100만이 넘는다고는 해도 본인 부담금이 상당해서 쉽게 시작하게 안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10만원으로 전기를 만들어 쓴다? 했으니 솔깃할만하다.
나중을 위해 작은 전기를 모아서 써보면서 늘려가거나 투자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에 부담이 없는 비용이다.
10만원정도의 비용을 들여 만드는 전기는 1Wh... 1시간 1W를 만들수 있다는 것.
이게 어느정도의 전력일까?
단순하게 1Wh라는 전력으로는 사용할수 있는 곳이 없다.
하루 24시간 24W... 10일이면 240W.
밧데리에 전력을 모았다가 사용한다는 내용인데 무엇을 얼마나 사용할수 있을까?
당연히 궁금할 만한 것들을 책속에 자세히 담아놓았다.
저자는 아주 친절하게 조목조목 짚어간다.
전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의 역할과 금액, 설치법 및 방법에 따른 차이점도 일러준다.
태양열을 모으는 패널의 각도에 따른 축적에 대한 내용도 일러주면서 적정한 각도도 알려준다.
떠오른 생각은 책받침대 또는 독서대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탁자위에서 보기 편하게 하는 도구다.
거기에 받쳐 놓으면 각도 잡기 좋을것 같다 ㅎ
축적된 전기를 가지고 실제 가전제품들에 사용한 내용도 일러준다.
TV의 경우 예상 사용시간 보다 더 길었고 다른 가전들의 경우 정격 소비 전력과 실제 소비 전력이 다른 경우들을 여러건 일러준다.
어떻게 측정했는지도 알려준다.
가로등으로 이용하는 법이나 아주 작은 전력이 24시간 소용되는 곳에 사용하는 경우 등 궂이 여러날 축적해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만한 상황들도 알려준다.
그리고 사용하는 밧데리 등 부품들의 위험이나 이상에 대한 것들도 짚어주고 있어 점검하거나 예상하고 대응할수 있는 법을 미리 알고 시작할수 있게 한다.
저자는 꽤 꼼꼼한 사람인듯 싶다~
사용시 위험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방법도 일러주고 패널 관리등 설치만 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것들도 일러주고 뒤에는 태양광 발전 관련 지원사업과 관련 커뮤니티들, 인터넷 카페들도 알려준다.
요즘은 정보도 많고 찾기 쉬운 다양한 사이트들이 많아서 다리품 팔지 않고 물어보기위해 분주하지 않아도 된다.
참 좋은 세상이긴 하다.
큰 비용 들지 않고 공간을 크게 차지 하지도 않고 설치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충전된 밧데리를 가지고 가전에 연결하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긴 하지만... 뚝딱뚝딱 만들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흥미가 있는 이들이라면 바로 도전을 할수도 있겠다.
일본은 가전이 100V라 거기에 맞춰 설명되어 있지만 우리는 220V라 이 책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면 부품을 구입할때 이 부분은 전파사 아저씨랑 상의해서 방법을 물으면 될것 같다.
지방으로 귀촌하려는 지인들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을 미리 일러주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