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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평점 :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 어린왕자란다.
하긴... 내가 가지고 있는 어린왕자 책만도 몇권이다.
그림이 있는 동화책, 영한본, 일반적인 책... 또 있던가?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동화든 어른들을 위한 내용이 풍부한 책이든 어떤 내용으로 봐도 좋다.
그림도 내용도.
이번에 나온책은 백과사전이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어린왕자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번역되고 출간된 책들의 표지들의 다양한 그림들 여러 버젼으로 수록되어 있고 연극, 뮤지컬, 오페라,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작품화 되었던 자료들도 볼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어린왕자의 친숙한 그림들뿐 아니라 생소한 모습들이 다양하다.
이 멋진 작품을 쓴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그가 그리고 내용을 작성하던 초고와 초벌그림들, 교정보던 과정들 등 작품의 시작과 중간과정들, 완성의 내용들을 만날수 있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미발행 장이나 책이 출간되고의 여러 반응들도 있고 모방되고 속편으로 만들어진 내용들도 있어 기존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재미와 흥미로움이 가득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왕자가 작품화 되다보니 너무나 어색한 캐릭터, 등장인물의 이미지 등이 생소하기도 하면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도 궁금해진다.
그러고 보니 국내에서도 어린이 공연으로 올라오기도 했던거 같은데... 많은 어린이 공연을 보았지만 어린왕자로는 만나지 못했다.
다음에 어린왕자로 어린이 공연이 올라온다면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가이고 작가이며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가 전시중 정찰비행을 하다 실종되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는 또다른 멋진 작품들을 더 많이 만나고 있을 터인데 그의 짧은 삶이 안타깝다.
우리나라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에서도 일본의 하코네에서도 브라질의 페쿠에노 프린시페 병원에서도 그리고 모로코,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어린왕자를 만날수 있다.
어린왕자와 함께 있는듯이 생생하고 즐거운 공간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병원에서 어린왕자의 정신을 접목하고 박물관이 만들어져 그의 여러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만날수 있다.
전세계에서 어린왕자는 너무나 익숙한 친구이다.
깊은 곳 오지에 있는것이 아니라면 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혹시 있을수도 있겠지만 흔하지는 않을것 같다.
어린왕자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 그림들과 몰랐던 내용들과 상품화 된 것들 및 제작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을 모두 만날수 있는 백과사전 한권을 갖고 있으니 왠지 친구의 소소한 것들을 상세하게 알게되어 더 친해진것 같고 특별해진 그런 기분^^
몇날 몇일 똑같은 그림들, 이야기들을 펼쳐보면서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어린왕자 백과사전이 만들어져서 참 좋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