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나이다...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하기

내가 믿나이다 - 이영훈 목사의 사도신경 묵상
이영훈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5년 6월

사도신경 묵상에 대한 내용이다.

예배가 시작되면 습관적으로 생각없이 외우던 사도신경.

때때로 그 내용을 한 부분씩 집중해서 고백하며 외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외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만 그러지는 않을것 같은데...

주기도문은 성경속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라며 직접 알려주신 기도문이다.

그래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사도신경은?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후 하늘로 올리워 가시고도 오랜 시간이 지나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정해진 것이라는 단편적인 사실안 알고 신앙 고백으로 예배 시작하면서 순서지에 의해 고백한다.

가끔... 이 신앙고백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궁금해 하기도 하지만 그냥 궁금함이 살짝 있다가 지나가게 된다.

예배중에 이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는 경우도 없었다.

뭐 단순하게 언급은 했을지라도... 다른 교회에서는 알려 주시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지만 ㅎㅎ

어쨌든 살짝 궁금했는데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님 이영훈 목사님이 이번에 사도신경을 가지고 책을 내셨다.

<내가 믿나이다>

이 목사님의 저서는 처음 접한다.

그 처음이 사도신경에 묵상 이라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설교에서 들었던 말투, 분위기가 떠오른다.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대한후에 그분들의 책을 읽으면 그분들이 이야기 하는 듯이 글이 눈으로 읽으면서도 목소리나 표정이 떠올라서 더 실제적으로 다가오곤 한다.

대표적으로 그렇게 많이 읽었던 책은 김동호 목사님 책이었다.

평소 이 목사님 설교에서도 편안한 느낌이어서일까? 내용이 역사와 기본적인 말씀에 기초한 묵상과 관련한 것이어서일까?

편안한 느낌과 목소리, 표정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내용이 다가온다.

침례를 받으며 신앙을 고백하던 문답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것.

이단성 규명을 위해 회의되고 논의되어 여러번의 수정을 통해 현재의 신앙고백이 되었다는 것.

이러 저러한 부정과 잘못된 주장들 때문에 내용 마다 가장 기본적인 신앙을 담아 고백하게끔 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고백을 하게끔 된 역사속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지금도 여전히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거나 스스로 재림예수라고 지칭하며 많은 사람들을 현옥하고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랑들을 이끌어가는 이단들이 많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굵직한 건들도 꽤 되는데 그 외에도 작은 이단 모임들이 참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단을 연구하고 밝혀서 세상에 드러내는 단체도 있다.

왜 신앙고백 내용중에 구구절절 이미 너무나 잘 알고 내용들, 궂이 이걸 꼭 매번 고백해야 하나 싶은 당연하다 생각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이것이 어떤 과정으로 왜 신앙고백이란 이름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동일하게 고백하게 하는가?

그냥 스스로들 자신의 마음으로 고백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

획일적인 내용으로 다 같이 같은 고백을 해야 하는가?

주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신것도 아닌데?

이런 의문들을 누군가는 ... 꽤 많은 이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면... 사람들은 모두가 다 그냥 수동적으로 다 수용하지는 않으니까, 누군가는 왜? 라고 꼭 짚어가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이유들이 하나씩 한 내용씩 세세하게 잘 짚어주고 있다.

그래서 그렇구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구나.

이런 주장들을 했구나.

이렇게 신성을 부정했구나.

등등 니케아 종교회의 당시 어떤 대화들을 통해,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이렇게 공통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게끔 내용이 정리되었는지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니 이제는 가끔 왜? 라고 떠올리던 것을 떨어낼수 있겠다 ㅎㅎ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이 질문을 하더라도 미소지으며 잘 일러줄수 있겠고 질문이 없더라도 어떤 기회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제대로 신앙 고백에 대해 전해줄수 있을것 같아 감사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신앙고백문의 내용을 알고 나니 앞으로는 신앙 고백을 하면서 더 깊이 감사하고 더 마음을 담아 기도 할수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