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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위트 카페 컬러링 스티커북
이수현 지음 / 참돌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내용이 있는 책이 아닌데... 내용에 대해 뭐라 써야 하나? ㅎㅎ
우선 이 책을 받고 보니 그림들이 너무나 익숙하다.
그렇군... 얼마전에 열심히 색칠공부에 임했던 <카페&푸드 컬러링북>에 있던 그림들이다.
컬러링북이 페이지에 색칠을 하면서 만족했다면 이 책은 그 하나하나의 그림들 부분부분을 각각 스티커로 활용할수 있게 해 놓았다.
다이어리에도 과자포장에도 요소요소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공간을 더 느낌있게 채워줄수 있는 아이템이다.
내가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색연필이나 색볼펜을 가지고 뚜다닥 그려 넣을수 있다면 좋겠지만 난 그런 재주가 없다.
그런 재주를 가진 친구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만 그득.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ㅎㅎ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아이템이 등장했다.
이쁘게 도안된 다양한 그림들이 친절하게 스티커로 되어 있어 내가 칠하고 싶은 색으로 채우고 나서 살포시 뜯어 원하는 곳 어디에든지 떡하니 붙이면 센스 왕창이다.

그림들은 카페에 관련한 것들이다.
카페에서 맛보았던 다양한 메뉴들, 도구, 장면들을 담았다.
선만 있는 깔끔한 스케치에 내가 원하는 색을 입히기만 하면 된다.

뭘 칠하지... 우선 시원한 에이드를 칠해봤다.
겨울이라고 따끈한것만 땡기는건 아니다.
시~원하게 레몬, 라임에이드를 만들어 보자~
어? 빨대가 없네.
그냥 들이켜야겠군 ㅋ
색칠한 에이드를 어디에 붙이면 좋을까?

ㅎㅎ 그래 메뉴판의 여백을 꾸며보자.
한개는 좀 허전한가?
다른 그림들에서 어울릴만한 것을 또 선택해야겠다.
다양한 케잌, 먹음직한 샌드위치, 햄버거, 달콤한 도넛,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아이스크림 등등 꾸며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크리스마스가 이미 지나간지 벌써 한달이 훌쩍이다.
올 12월 크리스마스엔 스티커북에 있는 크리스마스 이미지들을 잘 칠해서 카드를 만들어 보내볼까!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특히나 요즘처럼 핸드폰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은 심지어 문자도 별로 안한다.
카톡으로 전해지는 인사들~
손글씨에 이쁘게 색칠된 꾸며진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아든 지인들의 표정이 어떨까?
추억을 떠올리며 반가운 마음과 정성에 마음 따뜻하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전에라도 이쁜 이미지들과 함께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도 좋겠다.
때로는 느리게 여유있게 소식을 전하고 마음을 나누는 기다림의 시간이 그립다.
옛 추억은 그냥 떠올려야 하지만 이런 그리움은 다시 느낄수 있으니 궂이 망설이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응팔, 응사, 응칠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지만 말고 나도 그 추억의 한 장면을 재연해 보는건 어떨까^^
단지 카페 내용 위주라 다양성은 좀 없지만 주제가 그쪽이니 어쩔수 없고 그 속에서 잘 응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