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Animals 스마일 애니멀스 - 양모펠트로 만드는 미소가 예쁜 동물들
아라이 마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책속에 있는 귀여운 동물들을 보기만 해도 추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복실복실한 털의 느낌과 미소짓고 있는 표정들이 참 예쁘다.

부제로 적혀있는 '양모펠트로 만드는 미소가 예쁜 동물들'이란 제목이 딱 어울린다.

엄마와 함께 있는 아기곰과 꽃사슴, 코끼리, 기린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지고 작은 새들의 지저귐과 강아지, 양 친구들의 장난 가득한 움직임과 속삭임도 들리고 보이는 듯 싶다.

그래서인가? 혼자서 나름 즐겁게 놀고 있는 토끼.다람쥐.고슴도치.당나귀.왕관앵무새를 같이 친구하며 놀라고 한곳에 모아주고 싶다.

앞에 완성된 작품들을 보여주는데 그냥 보여주기만 해도 괜찮은데 나름 스토리를 담았다.

제목도 붙여주고 간단하게 이야기도 담아주고 앞모습, 뒷모습, 옆모습을 두루 볼수 있게 배려해놓았다.

평면으로 볼수 있으니 사진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두루 알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들어가기전 어떤 소재들을 사용하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도구들은 뭐가 필요한지 기본적인 사항들을 준비할수 있게 알려준다.

생각했던 재료들이 아니다.

인형들이 따뜻하고 보슬보슬한 모양이라 솜뭉치같은 것도 있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본 소재는 무슨 천같이 생긴것이다.

그런데 끝에 보니 이 천같은 것이 늘리고 찢고 풀어주면서 결이 달라지고 보슬보슬 솜사탕처럼 바뀐다.

거 꽤 신기하네^^ 
 

이제 단순한 브로치부터 시작.

사실적인 인형들이라 좀 어려울까 싶었는데 상당히 쉽다.

천을 늘리고 찢어서 모양내서 잘라낸 펠트지에 뜯어낸 양모를 색별로 위치에 콕콕 찍어 넣는다.

색감은 각기 다른 색의 양모를 석어서 다시 늘리는 식.

이렇게 쉬워도 되는거야????

뭐든 잘하는 사람이 하는거 보면 그냥 쉬워보이고 누구나 할수 있을 것 같은거니까 ㅎㅎㅎㅎ

실제로 해보면 보기만큼 쉽지는 않을거라는 걸 그동안의 여러 다양한 경험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래도 아주 엉망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저자도 첫 작품으로 만들었던 어린양은 울퉁불퉁 요상한 모양이었다고^^ 시작이 좀 난이도가 있었기에 그렇겠지만.

평면의 입체감이 좀 적은 기초에 딱인 브로치들이다.

어려운 입체 동물들은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시작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다.

순서대로 번호 붙여서 설명도 잘 달아놓았고 재료에 대한 사항도 세세하게 일러준다.

앞에 보여주었던 여러 동물 인형들의 실물크기 도안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는데 가장 기초부터 상급용까지 단계별로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잘 알려주니 초급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면 만드는 재미도 있고 솜씨도 늘어갈수 있을것 같다. 
 

 

보통 국내 작가의 경우 어디서 구입하면 좋은지 등의 정보도 알려주지만 이 책은 일본 작가의 책이다 보니 국내에서 구입하기 좋은 팁은 따로 없다.

그래도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검색하면 다 나온다 ㅎㅎ

지금도 아는 동생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스페인이란다.

통화료 때문에 남친과 통화하다 대신 내게 전해 달라고 했다는데... 정말 세상이 너무 좁아졌다.

지구는 하나... 지구촌인데  TT 그래도 난 한국을 벗어나 본적 없는 지구가 너무 넓게 느껴지는 1인이다.

그래도 이렇게 외국작가의 멋진 책을 가까이 하기 쉬운 세상을 살고 있으니 책에 있어서는 가까운 지구촌 1인이 된다.

재료 잘 찾아 구입해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양모펠트 인형 친구들을 만들어봐야겠다.

지인들에게 선물해 주면 너무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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