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나오라! - 마크 배터슨의
마크 배터슨 지음, 이정선 옮김 / 더드림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일곱가지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을 놓치지 말라고 한다.

 

첫번째 가나의 혼인잔치

두번째 가버나움의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

세번째 예루살렘 베데스다 못의 38년된 병자

네번째 오병이어

다섯번째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여섯번째 진흙을 침으로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심

일곱번째 죽은 나사로가 무덤에서 걸어나옴

 

단순하게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적들만 다룬것이 아니다.

다른 여러 사례들을 들어 기적의 관점과 연결하고 폭넓게 내용을 들여다보게 한다.

보는 시각을 다각적으로 펼쳐 놓는다고 해야할까.

여러 관점에서 내용을 만나게 되니 다른 이야기들과 더해져서 재미가 꽤 있다.

그저 그곳에 기적만 있는게 아니다.

저자는 기적을 바라지 말라고 한다.

그저 하나님의 뜻이 있는 그 자리에 묵묵히 참여할때 기적을 보게 된다고.

자유의지에 대한 것도 순종에 의해 내가 그 기적의 순간을 만나게 된다는 것도 익히 들어왔던 것이고 아는 내용이지만 새삼스럽게 더 강하게 다가오고 새롭게 느껴진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어려운 화학기호변화를 보며 궂이 알지 못해도 되는 내용들이기에 그냥 훝어보고 말지만 그 오묘한 현상을 그저 화학공식으로 설명할수 있겠는가.

하나님께는 세상에 불가능한것이 없다.

모든 원자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빛이 있으라'(창1:3) 는 두 단어에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그 빛을 있게 하신 창조주께 물이 포도주가 되고 죽어가던 아이가 멀쩡해지고 38년된 병자가 고침을 얻고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무수한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게 되는 상황이 뭐 그리 큰일이겠는가.

물위뿐 아니라 하늘을 난다해도 벽을 뚫고 지나가고 산을 이리저리 옮기고 흙으로 사람을 만드는 모든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말씀만으로도 맹인의 눈이 떠질터인데 궂이 수고로이 진흙을 이겨내시고 그에게 가서 씻으라고 명하신다.

그것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풀어놓았다.

예상했던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부분도 있어 다양한 생각과 상황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똑같은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에 따라 참 접근이 다양한 것은 그런 깨달음을 제각각 주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죽어 이미 장사지낸지 나흘이 된 나사로의 무덤의 돌을 옮기라 하시고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고 그 안에서 걸어나오는 나사로의 놀라운 모습앞에 죽음도 주관하시는 창조주의 지극히 큰 위엄이 있다.

일상의 평범한 일들속에서도 무수한 기적들로 채워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경우들이 참 많다는 걸 알게 해준다.

그러고 보면 내 지난 시간들에서도 그런 일들은 꽤 있었던것 같다.

그저 우연이려니 했던 일들... 세상에 우연은 없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한다.

그래서 기적을 바라지 말라는 건지도... 우리의 삶, 존재가 기적으로 채워져 있으니...

요즘 좀 갑갑하고 다운되어 있었는데 하늘을 바라보며 얼굴이 펴지고 미소짓게 된다.

그래... 늘 곁에서 기적을 만드시는 분이 함께 하시는데~ 감사하며 오늘도 내일도 계속 매일 매일을 채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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