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스토리테링으로 섬 알기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ㅣ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1
게리 베일리 지음, 레이턴 노이스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0월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어린 학생들을 위해 섬이 무엇인지? 섬과 군도는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지, 산호섬과 산호초, 그 주변에 사는 바다 생물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준다.

그런데 어른들도 잘 모르는 내용들도 여럿이라 어른에게도 유용한 내용이다.

두바이에는 팜주메이라는 사람이 만든 큼직한 인공섬이 있다는 것도 놀랍다.

이렇게 큰 섬을 ... 그것으로 인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주어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그것을 과감하게 실행해서 놀라운 결과들을 얻어내는지 ㅎㅎ

세상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대단한 능력들이 가득한것 같다.

산호섬이 생기는 현상에 대한 것도 신기하고 섬에 사는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놀란박사가 집 짓는 내용을 보며 완성된 집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병만족장과 함께하는 정글의 법칙에서 짓던 여러 집들중 하나가 놀란박사의 집과 같은 방식이었던것 같다.

임시는 몰라도 오래 사용하기엔 좀 많이 허술하다 싶다.

그런데 ㅎㅎ 놀란 박사는 집을 짓고는 곧 섬을 떠날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지어진 집에서 생활을 해 보지 못해 고생만 한 셈이 되었다.

섬이 고립되어 있기에 고유종으로 유지되는 동물들이 있어 다행이다.

섬에 사는 동물들의 독특함도 신비롭고 역시나 수컷의 화려함은 늘 아리송하다.

이스터섬의 모아이 900여개는 미스터리다.

정말 생긴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다.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물 구하기, 먹을것 구하기, 식물.열매 활용, 구조신호 보내기 등 유용한 정보들도 담았다.

뒤에는 앞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퀴즈로 풀어서 다시한번 기억을 상기시키도록 했다.

그림도 정감이 있고 친절하게 일러주는 대화체 문장도 친근하다.

어린 친구들이 무인도에 머물며 생존해야할 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놀란박사가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를 즐겨 보고 적용했듯이 그 상황을 경험해 보지 않더라도 이렇게 로빈슨 크루소나 놀란 박사를 통해 섬을 알고 상황에 대해 대처할 능력을 간접적으로 알수 있는 상황을 대하게 되는것도 좋은것 같다.

섬의 독특한 동물인 푸른발 부비새는 한번 보고 싶다.

이름 부비가 바보, 멍청이란 뜻을 가졌다지만 웬지 착하고 귀여운 새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정말 발의 푸른빛이 참 튄다 ㅎㅎ

이야기식으로 풀어서 다양한 섬과 관련한 내용들을 잘 일러주어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