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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끼를 부탁해 - 칼로리는 반으로, 밥도 빵도 면도 없이
백만점순이.나초례 지음 / 콜라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0.5끼란게 뭘까?
밥을 반으로 줄인다는 건가?
뭔가는 먹어야겠고 살이 찌는건 싫고 간단하게 먹지만 제대로 먹고 싶은 마음.
보통의 여자들의 마음인듯.
그래서 <0.5끼를 부탁해>가 나왔다.
칼로리는 줄이고 면도 밥도 빵도 아닌, 전자렌지나 오븐이 꼭 없어도 가능한, 맛도 있으면서 속도 든든하게 하는 그런 식사를 원하는 그녀들은 여러 시행착오들을 거쳐 '이거 괜찮네~' 하는 메뉴들을 하나씩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영양도 꽤 생각하고 맛도 있는 그런 그런 메뉴들을 만들어서 책으로 엮었다.
덕분에 우리같은 이들이 그녀들의 레시피를 따라해 보고 응용할수 있게 된것.
간단히 무언가 먹어야 하는 아침시간.
점심시간을 제대로 챙길수 없는 근무여건상 나는 왠만하면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으려 하는 편이다.
간단히 먹을 만한 것이 딱히 없어 생각만큼 챙겨 먹지 못했는데 요즘은 0.5끼를 보면서 관심가는 것을 해 보게 된다.
마침 ㅎㅎ 렌틸콩이 있는데 딱히 활용하지 못한채 가끔 밥에 넣어 먹었는데 스무디를 만들어 봤더니 꽤 든든하다.
맛도 괜찮고~
단지 삶을때 약간의 거슬리는 맛이 있었는데 땅콩버터를 조금 넣었더니 고소해 지면서 감칠맛이 더 난다.
만들어 주었더니 다른 사람들도 괜찮다는 반응이다.
미나리요거잣은 내 입에는 괜찮은데 먹는 사람에 따라서는 좋고 싫고가 나뉠수 있는거 같다.
음료는 우선 간단하게 만들어 볼수 있고 재료도 단순해서 쉽게 따라할만하다.
다른 0.5끼들은 다음에 기회 있을때 해 봐야지 하는 의욕을 일어나게 한다.
또 몇몇 가지는 그닥~ ㅎㅎ
사람들 입맛은 다 다른거니까^^
덕분에 요즘 아침이 든든해졌다.
렌틸콩도 다시 주문해 두었고~
아보카도 메밀마끼는 아보카도를 대체할 다른 것을 찾아야 하겠다... 좀 부담되는 가격의 과일인지라 ^^
살면서 먹는걸 참아야 하고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맛있는거 먹으면서 건강하게 잘 살자고 하는 인생인데, 기왕이면 맛나게 먹고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 맛난 음식들, 재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먹을수는 없겠지만 부담되는 과한 먹거리도 즐겁게 먹고 이렇게 가볍게 먹기도 하면서 조절하며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0.5끼를 위해 고생한 저자들의 결과물을 이렇게 쉽게 가져갈수 있어 고맙고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