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 -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법칙
김선희 지음 / 나무생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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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가까운 사람들... 그저 단순하게 주변 여러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러나 부제에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법칙' 이라고 적혀있다.

임상심리전문가인 저자는 101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길지 않은 내용으로 일상의 대화나 사건, 정의들로 정리해서 소개해 주고 있다.

미혼이지만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다.

몇일전 모임에서 결혼한 동생들의 삐걱거리는 남편과 형제, 시부모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격이 되지 않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조언을 해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었기에 더 실질적인 도움의 말들을 해줄수 있었던것 같다.

다른 동생도 공감하며 힘들어하는 현재의 자신을 좀더 다른시각과 방법으로 접근해 보기를 권유했다.

가까운 사람들... 마음을 주지 않고 그저 관계만 맺어가는 가깝지 않은 사람들과는 관계유지가 어렵지 않지만 가깝기 때문에 바라는 것도 많고 상처도 크고 실망감과 힘겨움이 많을수밖에 없다.

말 한마디, 마음에 대한 배려, 격려와 사랑의 표현, 들어주기, 부부싸움의 방법 등등 실제적인 사례와 정의들에 공감하게 된다.

고부간의 갈등으로 시끄럽던 친구네 가정은 아내의 편을 전적으로 들어주며 몇년간 어머니와 소원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관계회복이 되었다.

친구 왈 '내 가정이 먼저다... 내 가정이 안정되어 있어야 그 다음의 해결도 있다'

당시에는 어머니와의 문제가 친구들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웠는데 이 책 내용에서처럼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는 방법이 없을때 아내가 믿고 함께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구나 하고 공감했다.

몇년의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부드러워진 그 가정을 보면서 친구의 결단이 옳았음을 알았다.

책속에는 저자의 가정 이야기, 주변의 상담사례들이 꽤 등장한다.

귀여운 딸 아이와의 대화속에서 참 진솔한 모습도 보게되고 상담을 통해 문제를 드러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내용을 통해 실제적인 접근도 쉽게 다가온다.

맨 뒤에는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 1.2.3.4.5.6 ... 6가지의 정리도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내용들의 다양성과 편집이 잘 되어있다.

부부관계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충분히 적용되는 내용들이다.

나를 돌아보고 내 행동,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101가지의 이야기들이 언제 끝날까 싶었는데 많은 이야기들이 짧지만 깊이 있는 내용으로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게 한다.

살짝 지루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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