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인 내용들만 가득하면 조금 재미가 없어질텐데 다행히 다양한 내용들이 담겼다.
뭉친 등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과 함께 간단한 운동법도 그림으로 보여주고... 그렇게 상세한 운동법을 알려주는건 아니지만 ... 영양소에 대한 것이나 먹으면 좋을 영양제도 알려준다.
제목에서 '감기는 굶어야 낫는다'는 내용에 맞는 페이지에서 먹을 것을 앞에두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고양이 그림이 호기심을 갖게 한다.
내용을 보니 몸의 면역력을 통해 자연 치유되는 과정에서 몸속 대사활동을 돕기 위해 소화효소가 이동한다고 한다.
병균과 싸워 이겨야 하는 상황에 다른 효소들이 지원을 한다는 거다.
그래서 몸이 자연스럽게 소화효소가 제 역할을 못하는 위에 음식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입맛이 떨어지는것인듯.
인체는 참 신비롭다.
그럼에도 기본적 체력유지를 위해 먹어야 한다면 소화가 다 된 음식인 죽을 먹거나 소식, 소화제를 먹는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나처럼 몸이 스스로 원해서 뭔가를 먹게 되는 것도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것이니 당연히 괜찮은 것이겠다^^
입밖으로 말하면 더럽다고 하지만 '똥' 이 인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똥' 얘기만 하면 얼마나 좋아하고 즐거워하는데 ㅎㅎ 괜히 어른들만 피하는 단어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