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식초하면 곡물이나 과일을 떠올리게 되는데 소개된 내용들에는 의외의 재료들이 상당하다.
곡물도 종류가 엄청나지만 연꽃, 천리초, 창포 같은 꽃으로도 식초를 만들고 꿀이나 엿으로도 단맛의 식초를 만든다.
전통적인 식초를 소개했다면 책을 펴낸 곳이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이기에 <정조지>의 식초 제법을 활용한 현대 식초도 뒤에 소개해준다.
율무 식초, 녹두 식초, 흑임자 식초, 보리누룽지 식초, 홍국 퓨레 식초, 고추 식초, 무 식초, 장미 식초, 그림 표지에 나와 있던 무화과 식초, 와사비 식초 등등 흥미로운 식초들이 눈길을 끈다.
그중 와사비나 고추는 식초에 매콤함이 얼마나 잘 어울릴지 궁금하다.
특히 흔히 즐겨 먹는 박하사탕으로도 식초를 만드는데 박하사탕의 상쾌함이 식초와 어떻게 어우러질지 상상이 안간다 ㅎㅎ
어마하게 다양한 식초들을 보면 다 궁금하지만 모두 만들어 볼 수 없어 아쉽다.
분명 ... 식초 박물관이 있을테니 언제 맛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찾아봐야겠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초를 가지고 만들게 되는 식초 음식 이야기도 곧 읽어봐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