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모자를
물어가려는 것인지 그저 반겨 서있는 것인지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상황을 만들것 같은 단순하지만 깊게 보게 되는 표지 일러스트가 마음을
느긋하게 한다.
들어가기 중요 문장은
' 기대를 머금고 가는 길도 길이요, 헛걸음치고 돌아오는 길도 길이다.'
어느길을 가던지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 듣게 되는 이야기, 보게 되는 모습들 모두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함축한 것이 아닐까?
내용을 들어가기 전
단 한줄의 문장에서 웬지 책속의 내용들이 가는 방향이 그려지고 기대가 되어 진다.
책의 서문을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공들이게 되는가에 대한 내용을 적었는데 이번 서문이 10번째라는것은 이 책이 원철스님이 펴낸 10번째 책인가
보다.
시간 날 때마다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의 의미있는 곳들을 찾아 묻혀있는 인물들을 꽤 발굴했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들을 길을 동행하는 옆 사람에게
조근조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한 글들이 가득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