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맨 뒤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미소짓는 표정이 담겨있다.
책속에서 전개되는 내용들이 흥미로운듯 스스로의 상상력 속에서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듯~
2권의 장편소설인데 끝이 끝이 아닌듯 끝났다.
쥐들이 득실되는 곳을 피해 노아의 방주에 몸을 피해 새로운 인류와 세상이 시작되듯이 인류와 고양이들이 배를 타고 떠나왔는데 그들이 도착한 새로운 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쥐떼들~ 희망이 절망이 되는 순간이다.
'나는 울지 못해 웃는다' 끝.
바스테트의 심경이 담긴 마지막 문장과 함께 '끝' 이라는 단어만 남았다.
누군가의 글을 보니 전작 중 고양이를 다룬 다른 책에 이어 '문명'이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이어서 3부에 해당하는 책이 완성본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더 이어질 내용들이 있을것이란 생각에 무게가 실린다.
고양이의 습성에 대한 내용도 꽤 담겨있고 인류의 어리석은 생각들과 상황들이 고양이의 시선과 함께 섞이니 내용전개도 표현도 흥미롭다.
상상한다는 것, 그것을 다채롭게 글로 표현하고 완성하는것은 정말 저절로 되는것도 아니고 재능이고 신이 부여한 능력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능력과 재능으로 인해 그의 상상력을 대하며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