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 수수께끼들이 가득하다.
그냥 수수께끼만 풀어도 재미있는데 ㅎㅎ 스토리가 있어서 더 좋다.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이 책에는 여러 등장 인물들이 있는 만화형식이다.
꽤 등장인물이 많다.
왜냐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그리와 마리 남매와 엄마,아빠에게 내려진 저주를 풀어가는 과정속에 등장하는 여러 문지기들 때문이다.
저주의 시작은 단순하지만 나름 안타까운 이유에서 비롯된다.
손을 흔드는 마녀를 무시한채 가버린 차를 향해 무시무시한 수수께끼 마법이 시작되었다.
이들은 무사히 부산까지 갈수 있을까?
휴게소에서 만난 문지기, 차, 길, 나무 등등 여행 일정 가운데 가족을 멈추게 하는 많은 수수께끼 문제들이 등장한다.
문제에는 힌트도 주어진다.
그리 어렵지 않게 풀수 있단 마리지... ?? 그래서 가족 이름이 그리, 마리? ㅎㅎㅎ
문제를 풀면 문지기는 사라지고 색색의 구슬이 남겨진다.
어딘가에 쓰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마리의 가방속에 하나둘 채워져간다.
문제를 풀면서 가족은 서로 한 마음이 되어 해결해 가면서 단단해진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가족앞에 나타난 마녀는 이제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었는데 그동안 저주로 인해 힘겹게 수수께끼를 풀며 고생했던 가족들은 마녀를 용서한다.
누구에게도 따뜻하게 배려받지 못했던 마녀의 얼었던 마음이 녹아내린다.
구슬이 모두 모여 나타나게된 요정?은 어릴적 친구들, 이웃들로 부터 무시당하고 따돌림당하며 굳어버렸던 마녀가 봉인해 버린 착한 마음이다.
가족의 따뜻한 마음에 풀려버린 마녀와 하나된 요정~
이쁜 소녀로 돌아와 마리, 그리와 친구되는 따뜻한 해피앤딩!
재미난 수수께끼도 풀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이야기도 담고 있어 재미있고 흥미롭다.
문제들의 답은 맨 뒤에 부록으로 담겨있다.
거의 모든 문제들이 힌트를 보면 알 수 있다.
간혹 이건 뭘까? 갸웃거리게 되는 문제들도 있는데 성급하게 답을 찾지 말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좋겠다^^
이 책이 우리아이빵빵시리즈4권이니 3권의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아이들과 수수께끼도 풀고 이야기 흐름에 대해 서로 생각과 마음들을 나눌수도 있으니 좋은것 같다.
재미난 수수께끼 문제들 푸는것도 좋다... 정말 써먹을 만한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