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도 달걀도 필요 없는 건강빵 - 3분 손반죽으로 완성하는 비밀 레시피
유키에 지음, 김유미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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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하면 밀가루, 이스트, 버터, 달걀이 재료로 떠올려진다.

그.런.데... 책 제목이 버터와 달걀도 필요 없는 건강빵?

??? 의문으로 고개가 갸웃하게 된다.

왠지 퍽퍽하고 부서지는 빵이 연상된다.

꼭 버터와 달걀이 들어가지 않아야 건강빵일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책속에서 보여지는 빵들은 어쩐지 맛이 기대되는 모습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빵들이 호밀빵, 베이글, 바게트, 치아바타 같은 담백한 종류들이라 내 입맛에는 괜찮겠다 싶긴 한데 소수의 입맛에 맞춘 레시피라면 책으로 내 놓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에 기대가 된다.

더욱이 '3분 손반죽으로 완성하는 비밀 레시피'라는 부제목에서 집에서 빵을 만들기에 도전해 볼 만한 용기가 생기게 한다.

홈베이킹에 딱 좋은 레시피들이 궁금하다~

 

일단 빵의 특징을 알려주며 반죽과 들어가는 재료들에 대해 소개한다.

무엇보다 물과 최소한의 이스트로 특별한 틀이나 도구가 필요없다는 것이 반갑고 흥미롭다.

 

빵 명칭들도 재미있다.

동그란 빵!

보여지는 모양에 아주 충실한 이름이다.

물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더 붙여질 수 있겠지만 빵집에 가면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어려운 이름들을 대하던걸 생각하면 거의 유치원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이름같은 느낌이다.

 

완성된 빵 모양을 보고 나니 만들기 과정이 궁금해진다.

바로 뒤 페이지에 재료들과 만드는 과정이 상세하게 설명과 사진으로 단계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정말 들어가는 재료가 아주 단순하다.

맛은 어떨지???

 

그렇게 뒤에 계속 나오는 레시피들의 이름은 네모난 빵, 길죽한 빵, 돌돌 말린 빵, 납작한 빵 같은 모양대로 지어진 이름들과 들어간 재료들에 따라 호두 빵, 옥수수 빵, 소금 버터 빵, 커피 초프 빵 등의 이름들이다.

빵에 따라 버터가 소량 들어가거나 위에 발라지는 형태로 사용되기도 한다.

속 재료들 중에는 독특한 것들도 꽤 있어서 맛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보통은 먹어봐서 아는 맛이기에 갖게 되는 기대가 있는데 전혀 모르는 재료들은 몰라서 궁금함에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

 

빵이 나왔으니 거기에 곁들어 먹으면 좋을 잼도 알려준다.

담백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뭔가 다른 재료들을 얹어서 달달하게 먹는 것도 좋으니까^^

이름은 '빵의 단짝, 홈메이드 잼'

사과생강잼, 밀크잼, 바나나시나몬잼, 자몽레몬잼 이렇게 4가지다.

모두 향과 맛이 연상되어서 침이 저절로 생긴다.

역시 아는맛이 무섭다 ㅎㅎ

버터도 달걀도 필요 없는 건강빵 레시피 알려주어 반갑고 기대된다.

건강빵 레시피로 홈베이킹에 하나씩 도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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