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공룡 책들은 너무나 화려하고 실사를 통한 실제적인 그림들이 가득하다.

좀 더 진화한 공룡 도감 ㅣ 너무 진화한 도감
고바야시 요시쓰구 지음, 고나현 옮김 / 사람in / 2020년 6월

요즘 나오는 공룡 책들은 너무나 화려하고 실사를 통한 실제적인 그림들이 가득하다.

이번 '좀더 진화한 공룡도감'은 75종의 공룡들이 진화한 이유들을 다루고 있다.

그림들은 스케치 같은 예전에 봤던 책들을 생각나게 한다.

그래서 공룡들이 너무 무섭게 보이지 않고 꽤 귀엽게 보이는 친근함이 있다.

생생한 컬러를 사용하지 않아서 종이등 원가에 대한 때문인지 책 가격도 부담되지 않을 수 있게 책정되어 좋다. 

대상은 어린이, 청소년들이다.

물론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다.

 

너무 어렵지 않고 많은 정보를 담지 않고 흥미있고 간단하지만 좀더 깊이 알고 싶게 하는 아주 기본이 되는 내용들로 시작한다.

파충류와 공룡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먼저 다루었다.

시대와 종류별로 다리, 골반의 차이라던지 지질학적 구분, 분류표도 정리해 놓았다.

특집으로 주목받는 공룡 3종을 소개해 놓았다.

너무나 익숙한 티라노사우루스, 거대한 팔만 발견되어 베일에 쌓여 있었던 데이노 케이루스 그리고 일본에서 발견된 카무이 사이루스다.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당연히 일본에서 발견된 공룡에 대해 관심갖고 더 많이 연구하고 애착이 있었을것 같다.

공룡들의 특성을 통해 왜 이런 모습을 가졌는가를 통해 진화의 방향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어떤 종류이고 어느시대에 살았는데 초식, 육식 같은 구분이나 몽의 크기, 살던곳, 이름의 뜻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한눈에 볼수 있다.

내용은 많이 다루지 않는다.

도감이라고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간단하게 특징만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한권의 책 속에 여러 공룡을 다루는데 많은 페이지에 내용을 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관심을 갖고 좀더 자세하게 기술된 책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는 기초 관심 도서가 되는 셈이다.

많은 내용은 아니자만 그림속 모습과 내용을 비교하며 보고 이해하면서 공룡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게 된다.

실사 사진형식의 그림이 아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실제 모습은 절대 ㅎㅎ 친근할 수 없을것 같은데 그림이어서 좋다.

아이, 어른 모두가 공룡에 대해서는 보지 못한 미지의 상상속 동물이라 무시무시한 크기나 위험보다 호기심과 애정이 생기는 것이 어렬적부터 보았던 이런 스케치식의 그림때문은 아니었을까? 싶다.

공룡도감의 마무리는 누구나 궁금해 하는 멸종에 대해서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예상되는 내용들은 많다.

그 예상속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도 생각해 보게 된다.

공룡 뿐 아니라 여러 멸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동,식물들이 많다.

세상에서 사라진 공룡의 교훈을 통해 인간이라고 예외일수 없음을 생각해 봐야 하겠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공룡에 대한 이야기... 물론 어른으로서 지금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