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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집 - 날마다 새로움을 주는 정원이 있는 집과 조경
엑스날러지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5월
평점 :
집과 정원은 따로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책 초록의 집에서는 집과 정원이 따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집인가 싶은데 정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구분이 모호해진다.

13개의
집이 소개된다.
그중에는 조경사의 집도 몇곳 있고 여러 사람들의 사연들과 함께 다양한 집과 생활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직접 가서 볼 수 없지만 사진으로 집과 정원, 주변을 상세하게 볼 수 있고 도면으로 전체적인 구조를 알게 된다.

집마다
가족 구성원의 취향이 확실하다.
가구나 배치를 통해 공간을 나눈 사연들이 짧게 소개된다.
글은 짧게 사진은 많고 다양하다.

공간
도면을 통해 전체적인 부지의 모습과 건물의 배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정원과 집 주변에 어떤 나무나 꽃들이 있는지도 알 수 있고 부지, 면적, 준공시기, 가족구성, 설계나 시공, 조경을 누가 했는지 등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이 한 페이지에 담겼다.
거의 대부분은 가족의 공간이지만 일부는 가정과 함께 점포도 연결해서 지어진 곳도 소개된다.
따로 생각할 수 있는데 주거와 생계수단을 함께 이어서 꾸며진 집을 통해 이런 공간을 계획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맨 뒤에는 푸른식물을 즐길 수 있는 집과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한 힌트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앞의 집들에서 상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들을 뒤에 모아서 소개하는 페이지다.
햇빛, 통풍, 개구부와 균형, 담, 식물이나 식재, 주차장 등등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이 잘 담겨있다.
각 집 마다의 설계사무소 주소와 연락처도 따로 모아서 정리했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소개된 가정들이나 설계 사무소가 일본에 있지만 참고해 볼만하다.
나중에 한국에서 정원과 어우러진 공간을 계획할때 설계사무소와 의견을 공유해 볼 수 있겠다.
집 마다의 특징을 통해 내가 원하는 집의 구성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다.
꿈에 그려볼만한 공간~ 그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날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