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차 - 중국차가 처음인 당신에게,
조은아 지음 / 솜씨컴퍼니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에 적힌 부제... 중국차가 처음인 당신에게.

표지속 잔의 모양만 봐도 일반적인 차가 아니구나 하고 예상이 된다.

시작은 차의 기본이다.

차는 왜 마실까?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대화를 하는 자리,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운동효과를 보려고 등등 딱 하나를 이야기 할 수 없다.

중국의 차 문화가 5천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정말 차 종류가 많다.

차의 종류는 잎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만드는 방법, 발효 등에 의해 뷸리는 이름들이 많다.

그런 차나 차구의 용어에 대해서 먼저 알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커피나 홍차, 잎차 들을 간단하게 먹기 위해 보통 머그잔이나 이쁜 찻잔에 따라서 마신다.

다른 여러 도구들 없이 잔 하나면 된다.

그런데 중국차는 티백이 아닌 잎을 우려먹는 차다.

그래서 다양한 도구들을 갖추고 먹는다.

차판의 경우 잔을 데우거나 하는 이유로 상 밑에 물 받침이 있기도 하다.

차호에 잎을 넣고 물을 부어서 우린후 거름망을 통해 숙우에 차를 부어서 잔에 따라 먹는것이 기본이다.

단순하게 개완에 우려서 잔에 바로 따라 먹는 간편법도 있다.

책속에서는 여러 차들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차 도구들이 등장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이름들도 참 다양해서 처음 중국차나 차구들을 대하는 이들은 좀 어려워할 수도 있을것 같다.

나는 지인으로 인해 여러 가지 먹어보기도 하고 차구를 사용해 본적이 있어 그래도 용어들이 많이 익숙했다.

좋은 차 고르는 법과 함께 물의 온도나 양에 따라 맛에 영향을 주는 다양성을 알려준다.

청차, 홍차, 흑차, 화차, 백차, 황차 등 차에 따라 물 온도나 양이 각기 다르다.

뭐 그냥 따뜻하게 우려 먹으면 되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맛에 영향을 준다는 차이가 5천년 차의 역사에서 검증된 것이니 레시피로 따라하는 것이 좋겠지^^  

차에 대한 10가지 질문을 통해 궁금증도 해결한다.

앞에 소개된 여러 차 도구들을 다 갖추어야 중국차를 마실수 있는건지?

레시피나 다도를 꼭 따라야 하는건지?

맛이 좋은 차를 사려면 비싼걸 구매해야 하는 건지?

차 도구는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등등

간단한 도구들만 있어도 되고 비싼 차가 아닌 내 입에 맞는 차를 찾도록 권유하고 형식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내 몸을 깨우는 상쾌한 모닝티, 바람을 타고 오는 차의 향, 차로 다스리는 나의 몸, 눈으로 마시는 아름다운 차, 혀를 즐겁게 하는 차의 맛 5가지 주제로 여러 차들이 소개된다.

차를 우려 마시는데 딱히 레시피가 있을까 싶지만 차잎의 g수나 물의 양, 물 온도에 따라 맛이 영향을 받기에 책 속에서는 여러 차들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레시피를 알려준다.

거의 대다수 차들이 5g인데 일부 차들은 3g, 6g처럼 적거나 많기도 하다.

허브차나 홍차가 1.5g 정도이니 상당히 차이가 있다.

중국차들은 한잔이 아닌 여러번 우려서 먹는 경우가 많기에 g 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물 온도도 100도, 80도, 90도 등 다양하다.

홍차나 녹차에는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있어서 80도 이하의 낮은 온도의 물을 넣어 우리는데 중국차는 많은 차들이 100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큰 차이다.

중국차는 우려지는 속도가 빨라서 오래 담궈두지 않는 다는 것이 다른점이면서 장점이기도 하다.

 

뒤에는 부록으로 중국 차들을 이용한 레시피들이 있다.

밀크티, 라떼, 라씨 같은 음료나  브레드, 와플, 총유병 같은 먹거리에 찻잎시럽도 흥미롭다.

찻잎 시럽은 어떤 맛, 향이 날까?

만들어서 6개월정도 보관할수 있다니 시럽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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