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데이즈 ... 프랑스의 도시와 맛난 디저트들을 만나다

DESSERT DAYS 디저트 데이즈 - 블렌디가 소개하는 파리의 베이킹
홍은경(BlenD) 지음 / 책밥 / 2020년 5월

표지에 책속 내용들을 기대하게 하는 한상을 보게 된다.

완성된 디저트 한접시, 마들렌틀과 슈거파우더채, 버터, 건과일, 빵틀, 로즈마리 등등 완성품과 재료, 도구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 이 책속 디저트는 한국식이 아닌 서양식 베이킹 디저트다.

단순히 디저트 레시피북이 아니다.

디저트하면 떠올리게 되는 나라, 프랑스 파리의 이야기도 담았다.

파리의 중심이자 쇼핑 중심가인 마레 지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유명한 디저트 숍들 몇곳을 매장과 메뉴 사진을 담아서 소개한다.

마레 지구의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 담겨서 더욱 그 지역을 기대하게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거리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

책속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어서 인듯 사진 아래 QR코드가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을 따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마레 지구 디저트 숍의 여러 디저트 들 중에서 패블로바, 키슈, 어끌레어 같은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레시피를 알려준다.

과정마다 상세하게 만들어지는 내용들이 글과 사진으로 차근차근 완성되어 간다.

달걀 흰자로 머랭 만들기 부터 크림도 만들고 모양 내는 법까지~

머랭으로 봉곳하게 짜서 과자 만들기나 반죽속에 넣어 사용하는 건 해 봤지만 틀이 되게끔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인상적이다.

도구를 이용해서 모양을 내기도 하고 굽기전에 스픈으로 파내기도 하는 어렵지 않은 방법인데 ㅎㅎ 누군가의 방법이 생각을 넓게 한다.

앞으로 좀 더 생각을 넓힐 수 있게 아이디어를 갖게 해 주었다.

이어서 노래로도 익숙한 상젤리제 거리가 소개되고 마카롱을 만들어 보게 된다.

콩코르드 광장과 마들렌 광장, 몽마르트르 언덕, 에펠탑과 봉 마르셰 근처, 와인으로 유명한 보르도가 계속 소개된다.

그 지역의 유명한 디저트, 잼이 익숙한 디저트이면서 색다른 모양과 재료들이 만드는 법과 맛을 궁금하게 한다.

달달하고 바삭한 식감이 저절로 상상 되어지는데... 상상과는 조금 다른 맛들일거라 정말 궁금해진다.

여러 디저트들도 눈길을 끌지만 과일로 만드는 쫀득한 젤리가 정말 반갑다.

만들어서 오래 두기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을 디저트다.

과일이 가진 상큼, 시큼함에 달달함과 쫀득한 식감이 자꾸 손이 갈것 같다.

특히다 다른 디저트들과 달리 재료도 간단하고 오븐이 없어도 되니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다^^

책속에 나오는 딸기, 키위, 오렌지 젤리도 만들고 자몽이나 바나나, 사과, 포도 등 다른 과일들을 가지고 만드는 법에 맞춰서 다양한 젤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일단 기본부터 시작~

또 쉽게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잼.

보통 잼을 만들면 과육과 설탕이 1:1 이다.

찐뜩하고 뻑뻑한 잼이 되는데 소개된 레시피에는 설탕의 양이 적다.

그래서 좋다~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운 잼이라 오래 두고 먹을 수는 없겠지만 훨씬 과육의 맛을 잘 살려낼것 같다.

특히 서로 잘 어울리는 다른 재료를 섞어 주기에 한가지만 가지고 만드는 잼보다 맛의 다양성과 조화를 맛볼 수 있을것 같다.

단맛이 강해서 보통의 잼은 안먹는 편인데 단맛이 적은 잼 만들어서 디저트들에 토핑으로도 사용하고 식빵에도 발라 먹어보고 싶다.

사진속 오렌지 패션후르츠 잼에서 오렌지의 상큼함과 패션후르츠의 눈이 감기게 시큼함이 어우러진 풍부한 식감이 기대된다~~

뒤에는 프랑스 마켓.시장.식료품점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QR코드와 함께.

언젠가 프랑스로 여행을 가서 소개된 지역들을 돌아보고 디저트 숍을 찾아 맛보며 만들어본 디저트들과 비교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