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에 제주에 다녀왔다.
걷는
것 좋아하는 나는 짧은 일정으로 가게 되었기에 올레길 중 1~2곳은 걸어보리라 마음 먹었다.
제주
공항에서 올레길 팜프렛도 챙겼다.
그.런.데...
ㅎㅎ 제주에서 한달 살기 중이던 친구와 만나 함께 움직이다 보니 도통 시간을 낼 수 없어 올레길 걷기 실패TT
한국의
3대 트레킹은 지리산둘레길 285km, 해파랑길 770km(부산 오륙도에서 강를 고성까지 동해안따라 걷는 45길), 제주올레길(26코스)
425km.
저자
최병욱, 최병선은 형제다.
동생
최병선님이 2017년 간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만든 버킷리스트 중에 한국의 3대 트레킹 완보하기가 있다.
동생의
건강을 위해 은퇴한 큰형님 최병욱님이 함께 계획에 참여해서 지리산 둘레길을 완보하고 제주 올레길도 완보했다.
그
중 제주 올레길 이야기를 책으로 내 놓았다.
이후
해파랑길 걷기를 도전한다고 한다.
그전
단순하게 제주에 여러 올레길들이 있어 사람들이 걷는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그저 있던 길이 아니라 그 길을 조성하고 코스를 만든 사단법인 제주
올레와 제주 토박이인 서명숙 이사장님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어 좋았다.
누군가의
생각과 노력으로 이렇게 멋진 코스가 완성되고 관리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너무 감사하다.
제주
섬 올래길 코스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정말
언제고 이 코스를 쭉~ 걸어보리라 다짐해본다.
코스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책 속에서 알 수 있을거라서 너무나 기대된다.
일단
코스 소개.
걷게
될 코스의 순서와 거리, 소요시간, 언제 개장된 길인지 두형제가 언제 걸었는지를 적었다.
중간
중간 코스의 이름들과 소요 거리, 시간을 쫙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코스를 가면서 어떤 곳을 볼 수 있겠구나, 중간 스탬프 찍는 장소나 유적지들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걷게 될 길의 특징과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알게 된다.
가는
길 위의 일부 장소들 사진들이 걷게 될 길을 먼저 만나게 한다.
길을
걸으며 느낀 것, 먹은 음식, 주변 환경에 대한 소개와 이름들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들도 일러준다.
먼저
걸은 선발대의 소개로 그 길을 걷게 될 후발대는 막연함으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기대를 갖고 정보를 얻어 걸으며 더 즐거운 걷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형제는 제주 올레길을 2018년 3월 19일일 제주에 도착해서 4월 14일까지 26일 동안 걸었다고 한다.
책
속에는 걸었던 길을 순서대로 정리하지는 않았다.
걸은
일자와는 달리 코스별로 정리했다.
맨
뒤에 전체구간 완주증서를 들고 두 형제가 찍은 사진과 완주증서와 후기를 남겼다.
두 형제가 묵었던 숙소와 들렸던 맛집과 중간에 들렸던 관광 명소들도 정리해 놓아서 제주 올레길 걷기를
시작할때 너무나 유용한 자료가 되겠다.
나.도... 언젠가 이 길들을 걷고 완주증서를 받.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