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수학자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7
김승태.김영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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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학원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재를 집필한 김영인님과 초.중.고 인터텟 강의 사이트에서 수학 강의를 하고 수학저서도 여러권 쓴 김승태님이 이 책의 저자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쳐온 두 저자가 학생들에게 수학자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었다.

시작은 탈레스부터다.

그런데 시작에 등장하는 인물은 문섭과 고글이다.

앞 프롤로그에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 놓았다.

어려운 수학문제에 열 받아 고함을 치던 문별이 핸드폰으로 수학자를 검색하는데 그 폰에서 느닷없이 한 소년이 튀어나온다.

자신을 앱 수학의 길잡이 고글이라고 소개하는 소년은 무섭을 도와 학생들이 싫어하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수학자들을 찾아다닐 거라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시간을 넘나드는 수학여행.

단순히 과거 속 시간으로 가서 수학자들을 보고 오는 것이 아닌 그 시대에서 움직이고 사람들을 만나고 사건에 휘말린다.

다른 시대에서 왔기에 자꾸만 일에 휘말린다^^

그 때마다 등장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멋진 해결사들~  그들이 바로 수학자들이다.

그들이 해결해주는 가운데 알려주는 수학원리들과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 시대의 과학적 사고, 사람들의 삶의 모습 등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도 수학원리와 수학자들을 만나는 것 만큼이나 재미를 더한다. 

수학의 기초를 세운 탈레스 및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디오판토스, 히파티아 6인의 고대의 수학자부터 중세의 수학자 8인, 근대의 수학자 6인이 등장한다.

익숙한 이름들, 수학공식들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들도 여럿이다.

이름은 몰랐어도 수학공식은 이미 알고 있던 것도 있다.

모든 수학공식을 수학자의 이름과 함께 배우는 건 아니니까... ? 요즘은 수학자들도 함께 배우나 모르겠다^^

스토리 안에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들이 해결되는 가운데 공식들이 등장한다.

그 공식들이 도형과 풀이로 하나씩 해결되어가고 수학자의 사진이나 조각과 함께 그에 대한 이력들도 알게 된다.

고대 수학자중 여성 히파티아.

최초의 여성 수학자라는 수식어만 보면 멋지다 생각할 수 있는데 시대적으로 여성이 수학을 가르치는 것도 활동하는 것도 인정받지 못하던 시대였기에 그녀의 업적은 뛰어나지만 생을 비극으로 끝내야했기에 안타깝다. 


근대까지 서양의 수학자들이 소개되고는 뒤에 부록이 등장한다.

동양의 수학자들.

그냥 4부로 동양의 수학자들을 넣어도 될텐데 왜 부록으로 따로 했을까? 

어.쨌.든... 조선의 수학자 홍정하, 최석정과 중국의 수학자 조충지, 이선란, 일본의 수학자 다카기 데이지 5명의 수학공식과 이야기도 알게된다.

문섭과 고글 두 소년은 글로만 등장하더니 와일즈와 최석정에서 모습을 보여준다.

와일즈에서는 서양식 옷의 소년들이더니 조선시대에는 한복을 입은 모습에 포승줄에 묶여있다.

서양의 고대로 부터 근대와 동양의 조선시대 등 다양한 나라와 시대를 넘나들며 사건 사고속에서 포박되고 붙들리고 배우고 어울리며 시대를 알고 수학을 배우고 사람들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담겼다.

결정적인 순간에 고글의 도움으로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도 되는 시간 여행~

흥미롭고 재미난 여행이 살짝 부럽다 ㅎㅎ

서양과 동양의 수학자들은 그림이나 조각, 사진으로 남겨져 있는데 조선시대 2명의 수학자들은 아무 근거가 없이 갓쓴 검은 실루엣.

그래도 자료들이 있어 조선시대의 수학자들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수학과 시대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내용이어서 청소년들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꽤 재미난 시간속 수학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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