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씽킹 - 일 잘하는 사람들이 쓰는 간단한 표현의 기술
빌레민 브란트 지음, 홍주연 옮김 / 북센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 잘하는 사람들이 쓰는 간단한 표현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글로 하는 회의, 업무를 시각적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자는 것이다.  

이 책 첫 내용에서는 '이미지와 시각적 사고가 지닌 힘을 설명하고, 시각적으로 사고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기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는 목적을 담았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으로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단 그림을 그리면 생기는 이득에 대해 설명하고 여러 예시가 되는 그림들, 아이디어들을 계속 담았다.

중요한 글에는 노란줄로 눈에 띄게 표기도 해 놓았다.

여러 이미지 그림들이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게 위트있게 담겨서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알려주는 건 좋은데 해보지 않은 사람이 따라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기본기와 가이드라인이 주어진다.

왼쪽에 있는 기본적인 선, 형태의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누구나 그릴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그림 실력이 부족해도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이 쭉~ 제시된다.

그림을 잘 그려서 일러스트를 직업으로 할 것도 아니고 어디 내 놓을것도 아니니 부족해도 한번 끄적끄적 그려볼만 하다.

단순히 글만 쓰고 말로만 하던 회의나 보고도 칠판에 작은 그림들, 화살표만 있어도 느낌이 달라진다.

가끔 강연을 듣거나 할때 강연자가 그려넣는 단순한 그림과 도표, 선을 보면 그것에 집중하게 되던 기억이 떠오른다.

잘 그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저 단순한 그림들 이었다.

그 그림들을 잘 못 그린다고 평가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

 

이 책의 저자 빌레민 브란트와 도움을 준 3인의 일러스트 그림과 소개글이 맨 뒤에 자리했다.

저자를 이렇게 소개해 놓은 경우도 아주 드물어서 흥미롭다.

단계적으로 그려진 아래의 그림들만 봐도 단순하지만 특징을 잘 살린 캐릭터들이 재미있다.

책 속에는 이렇게 캐릭터의 특징을 설정하고 표현하는 법에 대해서도 다루어준다.

앞 1/3 정도까지 필요성과 방향, 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을 다루어준다면 이후에는 제대로 시각적 스토리텔링 템플릿 만들기, 비즈니스 현장에 비주얼 씽킹 적용하기를 제대로 잘 다루어준다.

실제적인 예시와 적용하는 법들이 상세하고 친절하게 주어진다.

책 표지 앞에 '실전에 바로 쓰는 7가지 템플릿 수록'이라 적혀있듯이 막연한 적용이 아닌 확실한 상황설정과 예제들이 너무나 잘 담겨있다. 

멋지게 그림과 핵심제목으로 만들어진 포스터가 아닌 그냥 쓱쓱 그려놓은것 같지만 단순함이 더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상식과 익숙함으로 고정되어 있는 생각, 사고를 좀더 유연하고 다른쪽으로 바꾸어 주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즐겁고 기분좋게 배울 수 있다.

눈길을 끌고 설명이 쏙쏙 전달되는 강연을 들을때 저런 센스는 어떻게 배우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는데 이 책속에서 배운것이 내 것으로 제대로 습득된다면 나도 그런 전달자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딱~  온다^^

열심히 보고 연습하고 예제들을 다양하게 적용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