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 이솝의 지혜, 철학자의 생각법! 일상에서 써먹는 철학 개념
박승억 지음, 박진희 그림 / 이케이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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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에 철학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어릴적부터 너무나 익숙한 이솝우화.
언제부터 어디서 누가 지은 것일까?
딱히 생각해 보지 않았던것 같다.
그저 친숙한 동물들이 재미난 이야기로 교훈을 주는 내용과 그림들이 익숙할 뿐이다.
그래서 일단 찾아봤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 나온 설명이다.

이솝우화( - 寓話, 고대 그리스어Αισώπου Μύθοι영어Aesop's Fables) 혹은 아이소피카(Aesopica)는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었던 아이소포스가 지은 우화 모음집을 말한다. 아이소포스는 흔히 이솝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솝우화는 의인화된 동물들이 등장하는 단편.

이솝우화는 친숙한 동물이 나오고 교훈이 들어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덕성교육을 위한 인기 교재로 그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최초의 한글번역은 1895년에 일본인의 도움으로 만든 최초의 신식교과서 《신정심상소학》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편의 이솝우화를 "새로운 이야기"라는 표제 아래 소개했다.


정말 오래전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내려온 이야기.
정말 이 이야기를 쓴 인물은 대단한 지혜를 가진 이였을것이다.
어른도 아이도 언제 읽어도 늘 공감되고 교훈이 된다.
물론 시대가 흘러 그때는 옳았으나 지금은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내용들도 물론 있지만 보편적으로 바른생각과 삶을 살도록 하는 교훈을 쉽게 전하고 있다.

3가지 주제로 주제당 9편의 이야기 총 27개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첫번째 이야기... 슬기롭게 산다는 것은 - 지성을 사용하는 방법
두번째 이야기... 착하게 산다는 것은 -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세번째 이야기... 더불어 잘 살기 -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가?

동물 캐릭터 그림들이 담백하게 그려졌다.
너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동물이 아니고 전문가의 세밀한 표현력도 아닌 캐릭터들이다.
첫 이야기는 너무나 익숙한 개미와 배짱이.
개미와 배짱이를 통해 오늘과 내일에 대한 중요도를 논한다.

요즘 흔하게 욜로를 이야기하며 현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를 살더라도 즐겁고 행복한 삶은 당연하다.
그러나 마냥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배짱이 처럼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다음에 나온 것이 카르페디엠과 파이어다.
현재를 즐기라는 카르페디엠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며 유명해진 말이다.
그것은 현재만 즐기라는 뜻이 아닌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하더라도 오늘 나는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과 같은 의미라고.
요즘 파이어족이 유행이라는 파이어는 젊어서 허리띠를 졸라 절약해서 일찍 은퇴해 삶을 즐기겠다는 것.
어느쪽이든 그 중요도는 자신의 생각이고 결정이다.
그 가운데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잘 생각하고 오늘뿐 아니라 내일, 미래도 생각하며 지헤롭기를 바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그런 이야기에 부합하는 철학자를 뒤에 소개한다.
이 내용에서는 마르틴 하이데거.
이렇게 27편의 이야기들은 친숙한 내용들이 많다.
그런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고 오래전에 읽어서인가? ㅎㅎ 이런 내용도 있었나 하는 내용도 있었다.
늙은 사자와 여우 이야기는 얼핏 기억에 있나 싶기는 했지만 선명하지 않았는데 여우의 지혜에 놀랍기도 하고 객관적인 이유와 증거를 원하는 대처에도 지혜로 얻게 된다.
많이 알려진 철학자들인 칸트, 데카르트, 플라톤 뿐 아니라 생소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적용되고 과학자인 아인슈타인, 영화 메트릭스속 인물, 딜레마 같은 단어, 사상가들의 책 내용을 통해 연결되는 철학적 이야기들이 골고루 이솝우화의 내용과 연결된다.
다양한 관점과 내용들을 통해 단순하게 보던 우화가 깊이 있으면서 어렵지 않게 이해되는 재미난 철학 이야기다.
아이때는 그림과 단순한 구조의 우화로 만나고 차츰 더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간단계의 책으로 만나면 너무 좋을것 같다.
청소년, 어른들이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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