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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지 재미있는 노벨상 이야기
이성규 지음 / 두리반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다고 알려진 알프레드 노벨이 평생 모은 재산을 남기며 매년 이자로 5분야의 공헌자들에게 상을 주라고 유언을 하면서
1901년부터 수여된 상이 노벨상이다.
다이너마이트나 노벨상에 대해 익숙하지만 그 근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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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
유언장에서 그가 어떤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수 있고 발명가로서 평생에 355개의 특허를 취득했던 그가 독신으로 살면서 사후의 재산 문제나
사회 기여에 대해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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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수상한 여러 위대한 위인들에 대해 조금 알뿐 이제껏 상을 받은 사람들이 다 알려진것도 아니다.
1901년 이후 세계대전 기간에 수여되지 않은 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이 주어졌으니 받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한번도 어려운데 2번 받은 사람도 있다.
노벨상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 사람들을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책속 구성은 노벨초등학교의 '노벨상 오디세이반'을 맡은 노재미 선생님과 축구에 관심이 많은 소년 오디, 장래 노벨상 수상을 꿈꾸는 소녀
세이가 함께 대화하면서 노벨상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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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는 다르게 생각하라! 남이야 뭐라 하든.
최초의 여성 수상자면서 두 분야에서 각기 노벨상을 수상한것도 처음이고 다시 없는 과학자 마리 퀴리부인을 시작으로 아인슈타인, 에디슨,
프리츠 하버, 장 폴 샤르트르, 국경없는 의사회, 찰스 피더슨 등 14가지 이야기 속에 인물과 단체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2학기는 노벨상에 이런 사연이?
노벨상 수상자 중에 유대인이 많은것에 대한 의문, 선정되었지만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 및 왜 다른 분야는 없는 것인지 같은 의문을 가져봤을
법한 내용들을 6가지 다루고 있다.
그래서 총 20가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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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두학생의 대화방식에 각기 해당되는 캐릭터로 구분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이라 함께 대화의 자리에 있는 듯 하다.
해당 수상자에 대한 사진, 캐릭터 그림으로 더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이해를 돕는다,
2000년 김대중전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데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출생지, 국가, 소속으로 분류해 놓는데 출생지로는 부산태생의
수상자가 한명 더 있단다.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찰스 피더슨이다.
그가 부산에서 태어나 8세까지 살았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노벨위원회에서 분류하는 방식이나 여러 과학자들이 국적이 바뀌는 일에 대한
내용들도 같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수상자중에 유대인이 많은 것을 그들의 쉐마교육에 대해서 설명하는 걸 통해 유대인 교육법이 수시로 책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수 있게
한다.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히틀러로 인해 받지 못한 사연, 수상한 매달을 녹여서 숨겨야 했던 일, 수상자의 자격 논란이 일어나는 것 등등 정말
다양한 내용들을 알 수 있어 재미있고 어처구니 없고 흥미롭다.
책속에 담긴 20가지 외에도 더 많은 내용들이 있을텐데 ㅎㅎ 그건 또 다른 책들이나 에피소드로 드문드문 알려지고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또 그런 내용들이 따로 책으로 나오기도 하겠지.
재미있는 노벨상과 관련한 이야기의 대화속에 함께 참여했다.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분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