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식물 비교 도감 (양장) -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송길자.김옥림 지음 / 가람누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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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나뉘어 있어 계절마다 볼 수 있는 꽃, 나무, 식물들이 다양하다.

흔하게 길가에서 가까이 있는 야산에서 어느집의 담장아래에서나 건물에 조성된 조그마한 화단, 아파트 단지 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름을 모르는 꽃과 나물들이 상당하다.

이름은 모르지만 눈으로는 자주 봐 왔던 그런 식물들을 이 책속에서 만날수 있다.

표지에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 이란 글귀처럼 책속의 식물들은 생소한 것이 거의 없다.

 

일단 구성은 3가지.

01. 꽃이 비슷해요

02. 잎이 비슷해요

03. 서로 비슷해요

 


시작은 식물 알아보기.

식물이란? 햇빛 물, 이산화탄소 등의 무기물을 이용하여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기물 양분을 스스로 만든다.

물론 흙속에서 여러 양분을 얻겠지만^^

아이들과 식물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그 무엇보다 이산화탄소에서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까?

우리 주변이 자연이 함께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산화탄소와 산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수 있을것 같다.

식물에 대한 간략하게 알고 잎의 구조, 모양, 꽃과 꽃속의 구조 및 꽃차례(이건 나도 처음 들어본 단어인데 줄기에 붙어있는 꽃의 모양을 이야기한다)에 대한 것, 줄기, 뿌리모양, 뿌리열매 등등 이해를 앞에서 다룬다.  

차례에서 나왔듯이 01. 꽃이 비슷해요... 육안으로 긴가민가 구별하기 쉽지 않은 꽃들이 있다.

그 꽃들을 비교해 준다.

양지꽃과 뱀딸기, 민들레와 서양민들레, 엉겅퀴와 지칭개, 메꽃과 나팔꽃 등등 ... 사진으로 보니 자주 보던 것이다.

특히 뱀딸기는 열매가 있어서 그것으로 잘 알게 되는데 열매가 열리전에 보게 되면 구별하기 쉽지 않겠다.

민들레구나 생각했던 꽃이 두가지로 나뉘는지 이번에 알았다.

꽃 잎이 차이가 있네? 

노래에서 잘 부르는 민들레 홀씨 되어의 꽃가루받이의 모양은 서양민들레가 덜 촘촘하다.

꽃과 꽃가루받침음 반대네^^

이런 비교들이 앞으로 걷다가 길에서 산에서 이런 꽃 식물들을 보게 되면 유심히 부게 될것 같다.


본적은 있지만 이름은 몰랐던 식물들을 보게 되면 아이와 함께 책을 가지고 나가서 보면서 비교를 해 봐도 좋겠다.

서로 다른것을 직접 보고 알아가면 재미있겠다.

예전에 해피트리와 녹보수의 차이를 알고 나니 여기저기 집앞에 내높은 나무를 보게 되면 해피트리인지 녹보수인지 한번 살펴보게 된다.

이건 녹보수구나! 해피트리구나!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왠지 뿌듯해진다.

꽃에 얽힌 전설이나 유명인물들이 좋아했던 꽃등의 일화들도 식물을 알아가는 것과 함께 얻게 되는 재미와 지식의 하나다.

나폴레옹이 제비꽃을 좋아했다니, 참 소박한 꽃을 좋아했네^^

주제별 맨 뒤에는 <더 알아봐요!> 페이지가 있다.

서로 다른 식물을 비교했다면 여기서는 같은 종류의 꽃중에 다양하게 나뉜 종들을 비교한다.

꽃은 제비꽃, 잎은 현호색, 서로비슷해요는 바람꽃.

이렇게 조금씩 다른것이 이름을 각기 가지고 있으니... 세상에는 아주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것들도 많다고 하는데 정말 ㅈㅏ연이 세상에 내놓는 놀라운 생명들이다.

다양한 사진들의 컬러도 좋고 설명도 간략하면서 핵심적으로 잘 정리했다.

어린이를 위한 식물비교 도감이기때문에도 너무 많은 내용을 넣지는 않은것 같다.

글씨 크기도 좋다.

글보다 사진이 많고 비교해 놓은 꽃들이 친근하고 이름들이 재미있는 것들도 있고~ 우리집 마당, 늘 출근하던 길에 보던 꽃들부터 비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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