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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기록 2020 (기네스북) ㅣ 기네스 세계기록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두툼한 양장본 큼직한 책이다.
서점에서 가끔 들여다 볼수 없게 비닐로 싸여서 나오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렇게 나왔다.
그냥 넘겨보기만 하고 말거나 손상을 염려해서일듯 싶다.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무수한 사진들~
기네스 세계기록들이니 보도 듣도 못한 진기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지구상의 자연적으로 형성된 가장큰, 가장작은 동물,식물,나무 및 뜨거운 사막, 긴 강 등등 무수한 기록을 보유한 세계기록들이다.
이걸 다 어떻게 알아냈을까?
이것만 찾아보는 이들이 분명 있을것 같다.
가끔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어 기록이 갱신되고 추가 되기도 하니까 기록은 늘 유동적이다.
차량 2대를
덮고도 한참 긴 악어... 강에서 이 악어를 만난다면 ㅎㅎ
앞부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각 대륙별로 강, 습지, 초원, 사막 등 특정 지역에서의 기네스 세계기록들이 소개된다.
색감 좋은 컬러 사진들은 새계기록을 가지고 있는 여러 대상들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동,식물,자연의 것들 뿐 아니라 인간도 해당된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니까^^
가장큰 사람, 작은 사람, 혓바닥이 넓은 사람, 최고령자 등 타고난 자연적인 것에서 부터 몸에 문신을 한것, 머리카락을 기른것, 최고령
자전거 횡단 등등 독특한 내용들이 재미있다.
스스로
연마해서 독특한 기술과 기능을 가지고 기록에 도전하는 사람들, 수집가들, 크기 및 양으로 먹을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도전이 저절로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가끔 기네스에 도전한다고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 경우들을 보게 되는데 세상에는 정말 새롭게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해외토픽은 늘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음식기록, 최다 참가기록, 힘.체력 기록, 신기한 업적과 재주, 위험한 도전, 스포츠의 기록들.
기네스 기록에는 또 독특한 것이 들어가는데 세계 재일 부자들과 기업체, 건물, 쇼핑몰, 비싼 상품과 기술, 도시 등등 다루지 않는 분야가
없는것 같다.
이런것도 기네스에 등록되나? 갸웃거리게 되는 것들도 있는데 나름 기준들이 있기에 도전하고 등록하고 하는 것이겠지.
맨 뒤에는 <책을 마치며> 페이지에 사진들은 넣지 않지만 간단한 글귀로 적어놓는 세계기록들도 상당하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새로운 도전과 발견을 가지고 기네스협회에 등록을 위한 신청들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2020년 등록된 내용들이니 매년 또 어떤 기록들이 등록될지~ 세상은 넓고 신기한 이야기들은 가득하다~~
우리나라 방탄 소년단의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도 기록으로 올라가 있다.
구기종목 탁구에서 장우진 선수가 월드투어 최초의 3관왕을 비롯해 양궁, 골프에서도 우리나라 선수의 기록들이 보인다.
많은 기록들에 비해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록이 등록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 이름들이 더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몇년전 우리나라에서 핸드드립을 몇분안에 몇명이서 한번에 내리는 행사를 한적이 있다.
기네스에 등재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미국과 유럽 2곳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두곳 모두에서 기준이 통과 되어야 등재가 된다는데... 한곳이 계속 보완을 요구해서 행사만 하고 무산됐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끝났지만 웬지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는 기분은 꽤 들뜨고 활기찬 에너지를 갖게 했다.
도전한다는 건 그래서 계속 되어지는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