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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 - 고대부터 중세까지 ㅣ 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1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10월
평점 : 
세계사보다 더 재미있는 최진기의 전쟁사 ... 표지의 제목과 칼, 트로이 목마와 전차, 창.검.방배를 든 병사의 이모티콘이 책속에 담겨진
전쟁이야기를 흥미롭게 한다.
고대 B.C 492년경부터 중세 A.D 1453년 까지의 전쟁 이야기를 다루었다.
근세.근대.현대 전쟁사도 흥미롭고 재미있겠지만 전쟁도구나 스케일에서 규모는 크지 않고 장비도 허술했겠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던 많은 전쟁
장면들이 익숙해서인지 고대.중세 전쟁사가 더 끌렸다.
아마도 너무 오래전 세계사속의 전쟁이야기라 현대의 전쟁과는 규모도 느낌도 도구들도 많이 달랐기 때문에 현대의 속전속결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다.
고대
전쟁에서 많이 등장하는 아테네, 스파르타, 페르시아 등의 전쟁은 영화속에서 많이 다루었다.
목마속에서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등장했는지 정말 저러했을까? 살짝 의심을 품으면서도 그들이 보여주는 액션과 자연경관이 뛰어난 시대적 배경,
옷차림이나 건축물이 보여주는 멋짐에 과거속 화려했던 그 모습들에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 이 트로이의 목마하면 떠올리게 되는 영화 '트로이'의 장면들과 배우 브레드피트의 내용을 저자는 다루어 주면서 등장하는 나라
스파르타가 역사속에서 다루는 고대의 스파르타와 같은 나라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당시 그 지역의 나라들의 규모를 생각해도 전쟁이란 것이 엄청나 사람들과 공간에서 치뤄지지 않았을거라는 ㅎㅎ 우리의 환상을 깨게
한다.
영화는 그저 영화일뿐인가!!!
일단 사실적인 것으로 환상을 깨 주고 고대의 실제적인 전쟁들을 만나게 된다.
책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Tip 코너가 있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았다.
영웅 서시시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이 얼마나 규모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10년동안 싸웠다는데 규모가 컸을지는 이제 살짝 의심해 보게
된다^^
고대
전쟁에서 다루어주는 전쟁방법중에 주로 등장하는 싸움법이다.
보병, 기마병, 궁병이 주된 병력인데 전쟁을 치루는 나라의 지형에 따라 어떤 병사들이 주된 병력이었는지가 싸움에서 크게 작용했다.
그중 평지, 협곡등이 있어 정면전을 주로 치루게 되던 곳에서 보병이 주된 병사들이었을때의 전쟁방법을 아주 세세하게 이유와 대처방법등을 잘
일러준다.
물론 기마병과 궁병에 대해서도 일러주지만 대표적 보병의 전술중에 팔랑크스 방진이 아주 재미있었다.
영화 <300>에 등장하는 장면들도 떠오르고 그 전쟁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곳 지형에 대한 이해도 하게 된다.
특히 저자가 일러주는 설명이 옆에서 이야기 들려주는 재미난 아저씨처럼 흥미롭게 전해주니 전쟁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쏙쏙
들어온다.
이 책 속에는 그렇게 많은 사진자료들이 들어있지는 않다.
아주 적지도 않지만 담겨진 자료들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지형을 설명하는 지도, 싸움장면의 사진이나 그림, 그 시대 나라들이 세워진 배경이나 계급특성 등등 그 나라들의 이해를 돕는 내용들을 아주
잘 담아놓았다.
전쟁에 대해 비교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임진왜란의 이순신장군과 거북선 모양에 대한 것도 나오고 명장들의 전술방법에 대한 여러 각도의 설명들이
아주 좋다.
앞으로 서양이나 동양의 전쟁들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게 되면 그냥 보는것이 아니라 꽤 유심히 보게 될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그 이야기속에서 내가 아는 부분들이 보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설명을 너무 재미있게 해 놓아서 2권인 근세.근대.현대의 전쟁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솔직히 1권만큼의 재미는 아니겠지만 또다른 색의 전술과 기술들을 알 수 있을것 같다.
자연, 질병, 지형, 판단 등등 여러 변수들이 전쟁의 흥패에 관여하게 되는데 삼국지의 여러 책사들이나 많은 영웅들의 이야기에서 하늘이
선택하고 버리고의 이야기들을 하듯이 월등한 실력이나 병력의 많고 적음과는 다른 쫄깃쫄깃한 긴장을 주는 전쟁속 재미들을 다양하게 만날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세계사도 이렇게 재미있으면 정말 쏙쏙 이해가 되고 기억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