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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양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엮음 / 노마드 / 2019년 9월
평점 : 
내가
아는 상식보다 한 걸음 더 깊은 지식
세상에는
정말 무수한 지식들이 넘쳐난다.
전문
분야들도 많아서 세상 모든 지식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그 분야를 공부하고 정리,요약한 내용들을 결과로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특히
이번에 읽은 책처럼 전문서적으로 장황하게 설명이 나와있는 것이 아닌 아주 단순하게 몇 페이지에 함축적으로 그렇게 깊게 알지 않아도 내가 아는
상식보다 조금 더 깊이있게 내 주변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알 수 있게 하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제목이 <알아두면 잘난척 하기 딱 좋은 문화교양사전>이다.
알아두면
시리즈가 꽤 여러개 나와 있다.
우리말어원,
상식, 철학잡학 등등
잘난척
보다는 몰랐던 것들을 살짝 깊이 있게 다양한 내용들을 알 수 있다는 지적 궁금증이 '알아두면~'시리즈를 찾아보게 만드는것 같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 때문인지 표지에 있는 부엉이 캐릭터가 딱 어울린다.
밤을
즐기는 부엉이 답게 검은색 표지에 은박 글씨와 그림 및 얇은 초승달도 자리하고 있다 ㅎㅎ
참
디테일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몇몇 인물들의 명언이 담겨있다.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읽게 되는 글귀들이 기분좋게 한다.
내용
중간 중간에 더 많은 이들의 짧은 글귀들이 있었다면 잠시 쉬어가듯이 읽어도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책의 주제는 문화교양이기에 1장 인간, 2장 남자와 여자, 3장 민족, 4장 인간의 마음, 5장 변화, 6장 평등과 불평등, 7장 정의 그리고
현재와 미래, 8장 유전자, 9장 섹스와 사랑 을 다룬다.
1장의
인간 처음으로 다루어 주는 것은 모든 인류는 한 어머니의 후손이라는 것.
세포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아주 작은 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정자와 난자에 모두 있지만 정자와 난자가 수정 된 후 정자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난자에 의해 파괴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류는 모계유전을 하게 된다.
참...
희한하다.
그래서
인류의 어머니 '가이아'가 지구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는 것인듯.
이런
내용을 조금 알게 되면 다른 내용들에서 품었던 의문들도 같이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기에 배움은 늘 새롭고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
많은
자료들은 아니지만 내용에 대한 사진, 그림, 표 같은 자료들이 내용 이해를 돕는다.
다른
알아두면 시리즈에 비해서 솔직히 문화교양사전은 살짝 지루함이 있다.
그건
아마도 내가 그렇게 궁금해 하지 않는 약간은 흥미가 덜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부
내용들은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기에 수많은 가설에 대한 것을 나열하고 있는데 그 가설들이 그렇게 다가오지 않아서 때로는 조금 터무니 없다 싶은
생각이 들었기에 더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자가
남자보다 털이 적은 이유.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
성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누구나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가 있듯이 관심이 훨씬 덜한 분야들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이야기가 관심밖은 아니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긴 이유라던지 한민족은 단일 민족이 아니다, 한자는 우리민족이 만들었다, 풍요로운 삶에도 행복하지 않은 이유 등 흥미로운
주제들도 상당하다.
팬티의
역사 내용에서 변태성욕자들의 팬티 집착에 대한 심리적 성향에 대한 것이나 고대 로마에서 여성의 옷차림의 이유 및 늦은 19세기에서야 속옷을 입기
시작했다는 내용들은 꽤나 재미나다.
거기에
양산이나 하이힐의 등장 이유도 재미있다.
여러
단어들이 실제 의미와 다르게 현재 쓰이고 있듯이 물건들의 용도도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은 여럿이 함께 한 자리에서 정말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겠다.
잘난척
하기 좋다 보다는 ㅎㅎ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로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어 좋다.
다음에는
또 어떤 내용의 시리즈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