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인생 질문 - 예수를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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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가 진리임을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을 만한 탄탄한 근거가 있음을 당신에게 보여 줄 수는 있다. P45  5~6 
팀 켈러 목사님의 책을 몇년전 365 말씀묵상으로 처음 만났다.
하루하루 그저 읽는 것 만으로도 은혜가 되고 많은 생각이 든다.
그날의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 방향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후에 나오는 책들마다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
목사님의 저서는 매번 실망시키지 않는다.
무엇보다 길게 이어지지 않는 명확하게 의미가 전달되는 문장이 좋다.
읽고 나서 내용 정리가 필요해 다시 앞 문장을 읽어야 하는 책들이 있다.
그러면 페이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내용도 머리속에 각인되지 않는데 목사님의 저서는 뒤 내용이 궁금하고 머리속에 정리가 빠르게 된다.
아.마.도... 그렇게 쉽게 이해시키고 명확하게 전달되는 내용때문에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내용의 깊이가 깊지만 이해력도 높다.
 
이번 책 인생질문에서는 성경을 읽으면서 한번쯤 가져봤을 만한 질문에 대한 것들이 담겨있다.
요한복음 속에서 예수님이 만났던 여러 인물과의 대화 및 상황들, 예수님의 상황들을 통해 가지게 되는 질문과 답을 얻는다.
 
- 예수와의 조우, 인생의 답을 얻다 -
1. 회의론자 : 나다나엘
2.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
3. 슬퍼하는 자매들 : 마르다와 마리아
4. 혼인잔치 : 예수의 어머니
5. 최초의 그리스도인 : 막달라 마리아
 
- 영원한 삶을 위해 당신의 구주 예수를 만나라 -
6. 긍극의 적 : 사탄과 맞서심
7. 두 분의 대언자 : 성령을 보내심
8. 순종하시는 주님 : 십자가에 죽으심
9. 아버지의 오른편 : 승천의 의미
10. 마리아의 용기 : 미리 만나지 못해도 순종함 
 
큰 주제 페이지가 시작될 내용들에 대해 기대를 하게 한다.
 
 
만난 인물들의 성향에 맞는 대표적 대사가 표기되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간다.
요즘처럼 흔한 그림이나 사진, 삽화들은 한장도 없다.
오로지 내용에 집중한다.
성경 인물속 상황들을 설명하면서 그들과 예수님의 생각들을 다각도로 생각하게 한다.
목사님의 글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방향과는 다른 관점들을 갖게 하는 새로운 제시들이 주어져서 집중하고 호기심과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어 무척 즐거워진다.
성경 내용뿐 아니라 목사님의 삶 속에서의 여러 에피소드들도 내용을 더 깊이 이해시키기 위해 담겨있어 다양한 생각과 이해를 갖게 도움이 된다.
 


책속에는 가끔 내용옆에 숫자가 적혀있다.
보통 아래 하단에 어떤것을 참조했다든지 부연하고자 하는 설명을 넣는데 여기서는 맨 뒤에 모아놓고 있다.
제시된 내용들도 꽤 흥미롭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자료들을 가져오셨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어떤 종교에도 없는 것.
보통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것을 이야기할때 대표적인것이 부활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또 다른 것을 생각하게 한다.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개념은 기독교에서 왔을 뿐 다른 어디에도 없다'
정말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다.
15년 전쯤인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 대표에게 너무나 실망하고 미운 마음이 커서 출근하는 길이 너무나 무겁고 답답했었다.
퇴근시간이면 마음이 가볍고 시원했다.
퇴사하면 그만인데 이런 마음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한달간 퇴근후 근처 교회에서 매일 1시간씩 기도했다.
한달 후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마음은 그분을 불쌍히 여기고 그분의 삶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정말 마음 편안하게 그분과 가정을 축복하면서 사표를 내고 좋은 마음으로 서로 웃으며 헤어졌다.
그때의 기억으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도 하고 이후 여러 불편한 사람들과 상황속에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기곤 한다.
경험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글로 배우고 아는 것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책 속에서 목사님이 해주는 여러 일화들이 그래서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예수님과 조우한 여러 인물들의 경우에서도 내가 겪지 않은 상황들이기에 가끔 고개를 갸웃했던 것들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새로운 관점에 눈이 번쩍 뜨이게도 되어 너무나 즐겁다.
초반에 강연회에서 30분동안 말씀에 집중해서 묵상하며 얻은 깨달음과 말씀에 집중하는 법에 대해 쓰신 글에서처럼 이 책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상황들에 대해 목사님이 풀어주시는 내용 이외에도 나름 내 시각과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됐다.
이전에 보았던 365묵상집을 찾아서 더 깊이 집중하고 말씀속에서 주시는 은혜를 느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인물들의 컨셉에 대해 적어놓은 앞 제목들도 아주 마음에 들고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리아와 마르다를 만나는 장면에서의 신성과 인성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시는 모습도 우리를 위해 기꺼이 감당하신 십자가의 죽음도 여러 인물들이 예수님 앞에서 보인 행동을 통해 우리 내면에 가지고 있는 어리석은 인성의 모습들도 다양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다.
좀 더 젊은 시절에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도 너무 좋은 내용들이다.
앞서 질문에 답하다와는 또 다른 인생질문에 멋지 답들을 얻었다.
성경에서 아주 단순하게 몇줄로 표현되는 내용속에서 가지게 되는 의문들 ??? 이 길게 여러 문장으로 의미를 풀어놓는다.
하늘로 승천하신 그 모습을 통해 육신과 영의 상태, 존재의 상황, 가신 모습 그대로 사모하게 하신 내용의 풀이속에서 미래를 향해 더 넓은 시야도 갖게 한다.
인물들의 내면과 상황에 대한 것들이 그 지역의 특성과는 연결되는 내용들이 그 지역의 문화와도 연결되어 의문은 이해가 되고 공감이 형성된다.
이제는 질문과 답을 통해 성경말씀으로 집중해야 할 때인것 같다.
올해 1독을 계획하고 멀추어 버렸는데 이제 다시 말씀으로 꾸준히 집중해야겠다.
 
이 책을 중.고등부 우리부서 전도사님과 교사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마침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온 제부에게도~ 좋은 책은 여기저기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동일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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