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오후 지음 / 웨일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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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향유하는 놀라운 방법.

과학 기술에서 시작해서 역사, 정치, 사회, 철학까지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책 표지에 적혀있는 부제만 봐도 내용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생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위트와 이 책의 특징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을 먼저 읽게 된다.

2219년 미래의 청년이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던중 알수 없는 이유로 200년전 2019년으로 오게 된다.

온갖 분야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지만 그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만 원리같은 깊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질문과 답변이 거듭될수록 사람들의 탄식이 이어지는데... 그가 내놓은 한마디 "죄송합니다. 제가 문과생이어서요"

7장으로 구성되는데 매 장의 시작페이지에는 별5개 만점의 난이도 표시를 해 놓았다.

그리고 내용중에 단위라던지 배경이 되는 나라, 고대와 현대가 섞여 기술되는 내용 등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며 어떤 부분은 이해하려 하지 않고 이름은 궂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미리 팁을 준다.

그래? 얼마나 이름이 길어서? 단위가 지금 사용하는 것들과 어떻게 다른데? 등등 미리 궁금증을 살짝 가지면서 내용을 읽어 보기 시작한다.

박쥐등이 오랜 시간 배설해 놓은 똥이 화석화 되어 자원이 되는 나라의 이야기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개발도상국을 현옥시키고 전쟁을 부추기고 나만 내 나라만 잘 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세상에 있어서는 안될 엄청난 살상 독가스를 만들어 내는 등등 정치, 사회, 역사, 인류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몇년전부터 방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는 프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벌써 시즌4까지 진행 되었다.

내가 즐겨 보던건 시즌1 이었고 이후에 부분적으로 더 내용들을 챙겨봤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내용들을 깊이 있게 들어가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내놓는 정보가 아닌 음식칼럼리스트, 건축학자, 과학자, 소설가, 음악가 등등 연관성이 없는 사람들이 같은 내용에 대해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보는 시각이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니 그 재미가 아주 솔솔하고 생각지 못한 방향의 이야기들이 꼬리를 문다.

앞 프롤로그의 미래인이 문과생이라는 상황이 웃음을 머금게 했다면 이 책의 저자인 오후는 수학을 좋아했지만 문과를 택했다고 한다.

'문과라서 잘 몰라요~' 가 아닌 이과도 문과도 두루 관심이 있고 알고 있는 다양한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내용을 돕는 사진과 그래프, 그림들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나 내용속 인물들에 대한 사진들은 그 인물의 이야기와 함께 실제 모습을 보면서 연상되는 것도 좋다.

옛 사진들의 분위기도 다양하고 그들의 삶과 세계사 속의 희.노.애.락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과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역사도 알수 있어 좋다. 

정말 무심코 쓸데없이 지식이 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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