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집 짓기 - 그림 설명을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트리 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For my living 2
데이비드 스틸스.지니 트러스티 스틸스 지음, 서미화 옮김, 정지인 감수 / 한솔스쿨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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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나무위에 올라가고 싶어하고 가끔 적당한 나무를 찾아 올라가 보기도 했다.
거여동 유료약수터에서 오르기 딱 좋은 나무를 발견하고 올라갔다가 관리아저씨에게 혼난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어머니가 대문위에 텃밭을 만드시고 물 담당은 내 몫이었다.
물 주다가 대문위에서 떨어졌는데 바로 일어나 툭툭 흙을 털어내고는 다시 올라가서 물을 줬다.
어릴적부터 겁도 없고 여자아이들 놀이보다 남자 아이들 노는 놀이가 더 좋아서 어울려 다니고 시골에서 자란것도 아닌데 서울에서 썰매타고 연날리고 나무에 오르고 등등 너무 활기 넘치는 아이였다.
가지고 있는 호기심과 성향은 나이가 든다고 사라지는건 아닌것 같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공룡을 좋아하고 영화나 만화속에서 숲속 나무위에 집 지은 걸 보면 부럽고 그런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 책 <나무 위에 집 짓기>는 반갑고 궁금하다.
모든 책이 그러하듯이 앞에는 기초가 될만한 내용들과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다룬다.
앞에 몇몇 실제 나무위에 지은 집들이 사진으로 찍혀서 컬러로 삽입되어 있고 뒤에는 모두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무고르기, 절단하기, 터 고르기, 나무 고르는 방법 등등 

단순히 나무위에 집을 짓기도 하지만 기둥을 세워 안정성 있게 지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규모가 좀 있거나 나무가 제대로 지지하기 어려울 때일 것이다.
기둥은 방부처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설명해 준다.

5가지 유형의 집 짓는 법을 소개한다.
나무 하나위에 아주 작게 짓기, 나무2개에 걸쳐서 짓기, 나무 3개 연결해 짓기, 나무2개와 기둥2개를 세워 짓기, 전망용 짓기.
트리하우스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는 동안 마음을 들뜨게 한다.
집 짓고 싶은 나무를 구하려해도 아무곳이나 내 맘대로 할 수 없으니 천상 산을 사던지 ㅎㅎ 튼실한 나무가 있는 집을 구하든지, 지인의 땅이나 산에 있는 나무에 집 짓는것을 허락받아야 할것 같다^^ 

주거나 쉼 공간으로서의 트리하우스 외에도 아이들의 놀이터 같은 모습도 흥미롭다.
편리를 위한 도르레, 출렁다리, 지붕 있는 트리하우스, 전망대같은 트리하우스 등 다양한 모습들에서 내가 원하는 형태를 상상해 본다.
트리 하우스를 짓기 전에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는 내용이 아주 공감된다.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앞으로 꼭 원하는 트리하우스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책 내용대로 주의하면서 기둥 세우고 지지대 만들고 하면서 멋진 트리하우스 만들 미래를 상상해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정말 그림설명대로 따라하면 멋진 <나무 위의 집 짓기>가 꿈만은 아닌 현실이 되겠다.
내부도 편리하게 인테리어 하며 누구나 부러워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미리 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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