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대단한 기술 대백과 - 넓고 얕은 대단한 과학기술지식
와쿠이 요시유키.와쿠이 사다미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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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 모두의 필독서!' 라고 되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려운게 아닐까?

그러나 책 내용을 보며 인정하게 된다.

우리 생활속 소소한 것부터 크레인에 비행기, 가전제품, 문구,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과학적 기술의 원리를 알려준다.

단순히 글로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닌 그림으로 아주 상세하게 단계적으로 잘 알려주어 실제가 아닌 그림이지만 충분히 과정이나 원리를 알 수 있게 한다.


요즘 일본은 물론이거니와 아시아 여러 나라와 우리나라에서 빈번하게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진에 대해 건물을 지을때 내진을 감안해서 짓는 방법에 대한 3가지 상세한 원리와 이유들을 잘 설명하고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있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 신규 건물을 지을때 지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어 다행이지만 이미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 지진이 심해지면 위험한 건물들이 너무나 많다.

신문에 심심치 않게 지진 소식이 있고 그에 따른 피해가 따르니 궁금했던 내용을 책속에서 만나니 반갑다.

흔히 사용하는 에스컬레이터의 원리나 비행기, 냉장.냉동고의 원리 같은 기기들의 보이지 않는 속을 보여주고 설명해 주니 정말 흥미로운 일상의 과학기술들이 재미있다.


운동센터에서 그냥 기기위에 올라가 서 있기만 해도 내 몸속의 체지방이나 근육량을 측정해주는 기기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알수 있는 걸까 궁금했는데 여기 딱! 있다 ㅎㅎ

이런 기기들 뿐 아니라 삼푸와 린스를 하나로 쓸수 있는 겸용삼푸에 대한 것, 샤프심이 나오는 원리, 히트테크 옷, 순간접착제 처럼 일상속 너무나 친근한 물건들의 원리까지 생활 모든곳에 과학적 원리가 들어있음을 알게 한다.

정말 세상 모든곳에 과학이 있지만 그저 무심히 당연한듯이 받아들이고 사용만 하는데 에디슨처럼 모든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계란을 품어 알을 부화시키려는 노력처럼 시도하고 자꾸만 찾아보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에는 새로운 것들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물건들이 생겨나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한다.

그저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가지고 물건만 내놓는 것이 아닌 이렇게 책속에서 상세히 설명해 주니 너무 쉽게 원리를 알게 되어 고맙고 알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크다.

이렇게 호기심을 채워가면서 누군가는 또 그런 일을 하는 과학과 기술의 분야를 가게 될 것이고 무수한 다른 이들은 그런 삶을 누리게 되겠지.

원리를 알고 보면 너무 단순해서 이렇게 쉬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생각을 하고 만들어 내는 기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기에 그런 원리를 발견하고 적용한 이들의 탁월함에 박수를 보낸다. 

7장의 주제로 내용이 담겨 있는데 매 장의 끝에는 흥미있는 내용들을 하나씩 더 소개한다.

콘센트의 구멍이 다른걸 보고 이유가 뭐야? 생각했었는데 그 내용이 딱 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일... 전기를 배웠거나 관심이 있어 찾아보지 않으면 그저 고개만 갸웃하고 넘어갈 일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그 속에 의미가 있음을 알고 나니 앞으로 콘센트를 보면서 원리에 대해 생각이 날거고 알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할 듯 싶다.

누군가에게 일러줄수도 있겠다^^  

날개없는 선풍기애 대한 원리도 일러주고... 세상에는 궁금한 것들도 많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들도 있으니 역시 인간은 (人) 서로 기대어 의지하고 도우며 사는 존재들이다.

오랜만에 즐겁고 흥미로운 과학기술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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