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줄 행복 - 3초 만에 미소 짓게 되는 100개의 문장
히스이 고타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100개의 문장... 그 문장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일화와 함께 전하는 이야기 두페이지.

내용이 길지 않아서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각 문장마다 소개되는 일화들도 가볍게 재미있게 읽힌다.

그러나 내용들은 그냥 무심히 넘기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별 문장이 아니다.

엄청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지 않다.

다양한 일을 하는 무수한 사람들의 단 한줄.

저자가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프롤로그'에서 자신이 내일 죽는다면 두 아이에게 '이것이 내 유언'이라며 건넬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10여년에 걸쳐 찾은 '3초 만에 미소짓게 하는 100개의 문장'을 넣은 책을 완성했다. 

작가, 스타일리스트, 화가, 의사, 생물학자 같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 뿐 아니라 유행했던 노래 가사의 한줄, 위에 보이듯 그림책 <피너츠>의 등장인물 라이너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한줄이 담겼다.

어디서 이 이야기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출처도 적어놓았기에 읽다가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면 출처가 되는 책이나 내용을 찾아 보면 된다.

색각장애를 앍고 있어 화가의 길을 망설이던 조경을 하던 이가 다른 이의 한마디를 통해 자신의 단점이라 여기던 장애가 도리어 그가 선택하는 한계있는 색으로 표현하는 특징으로 자신만의 표현을 하게 된 이야기처럼 세상에는 단점을 이겨내고 더 뛰어난 방향으로 나가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팔,다리 없이도 스스로 잘 생활하며 일반인들보다 더 활발하게 세상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 나 자신의 현재가 얼마나 부끄러워 지는지... 세상에 한계는 없는 것 같다.  


미리 축하한다?

요즘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벚꽃놀이를 엄청나게 하는 일본은 거의 축제다.

이 시기에 미리 축하하며 소원을 이루는 지혜를 가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새해 새배를 하면 세배돈을 주면서 덕담을 한다.

과거형으로 이미 이루었다는 표현으로 축하하고 단정하는 말을 한다.

오래도록 인기를 얻고 있는 책 <시크릿>과 비슷한 관점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고 긍정하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 문장들이 100개.


100개의 문장을 담고도 아쉬워한다.

에필로그에 전하는 내용이다.

앞의 100개의 문장도 좋았지만 이 내용이 더 좋다.

요즘 우리나라는 너무 시끄럽다.

안타깝고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받았던 연얘인들과 존경받아야 할 인사들의 비리와 거짓된 모습들에 사람들은 실망하고 있다.

진정한 삶의 가치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이 없어서일게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다. 

에필로그도 끝났는데 또 있다.

책속에는 수줍음이 많아서 글로 표현하다 작가가 되었다는 글이 있다.

저자가 말을 잘 하는지 잘 모르겠다^^

글 쓰기도 좋아하고 말 하기도 좋아한다면 저자는 수다쟁이가 아닐까 싶다 ㅎㅎ


정말~ 마지막으로 쓴 글!! 

<못다 한 이야기>


그는 포기를 몰랐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

쓰러졌다.

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ㅎㅎ 누군데? 

설명이 길어지니 궁금해진다.

그런데 그는? 


당신입니다!


앞의 100개의 문장을 통해 필요한 말을 아낌없이 전수했기에 이제 원하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단다.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걸 하라고, 결정도 약점도 기회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사실 쉽게 포기하고 싶고 멈추고 싶고 다른 곳을 보게 된다.

계속 일어서고 나아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긍정과 용기를 얻고 다짐을 하다보면 '그래, 한번 더~' 하는 마음이 생길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앞 서두에서 이 책의 내용을 최소 6번은 보라고 한다.

뇌의 구조가 일단은 거부하기에 자꾸 보게 되면 받아들이고 점차 마음에 침투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인가?

시크릿 책이나 여러 좋은 이야기들을 들어서 '그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변화하지 못하고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고 읽으며 새겨보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뇌가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길 수 있게 여러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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