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다케우치 슈지 지음, 오시연 옮김, 전재우 감수 / 보누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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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골반부, 흉부, 머리와 얼굴과 목, 팔과 다리, 우리몸의 개요와 기관계... 이렇게 6개 주제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왜 선택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ㅎㅎ 
인체 구조에 대한 걸 제대로 본건 어린이 대공원에서 있었던 <인체의 신비전>에서 였다.
온몸의 혈관과 근육 및 인체 여러 장기, 구조들을 모형과 실제 처리된 것,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로 보면서 흥미로웠다.
그 기억 때문이었을까?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어찌보면 징그럽다고 여길 수 있는 인체 모습이 익숙함으로 다가왔다.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도감'이란 글귀가 웃음짓게 한다.
아픈데 신체 중 어느 부분이 어떤 작용을 해서인지 찾아보자고 인체구조를 보게 될까? 싶은데 ㅎㅎ 내용을 보면서 정말 찾아보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두꺼운 의학서적도 아닌데 담긴 내용들이 알차다.

신체의 골격에 대해 명칭과 내용을 하나씩 세부적으로 잘 설명해 놓았다.

골격을 감싸며 분포되어 있는 근계... 근육의 모양이나 결들이 다 제각각이고 나름 이유가 있다.

너무나 중요한 소화계, 오장육부의 명칭과 역할, 다양한 기능들이 상세하게 다루어진다.
이렇게 위치나 모양을 보게 되니 어디쯤에 뭐가 있구나 하고 내 몸의 여기저기를 떠올리게 된다.

소장의 내벽 면적이 60평정도 된다고? ㅎㅎ 테니스 코트를 덮을 정도란다.
실제로 보여지는 것보다 600배 이상이라니 우리 몸안에 있는 여러 장기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대단하다.

이 책은 순서대로 설명을 해 나가고 있다.
음식물이 처음 들어가는 입에서 식도를 거쳐 다다르는 위부터 해서 아래로 장기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그림으로 세세하게 보여주기에 내용이 이해하기 좋게 되어 있다.
너무 상세해서 ㅎㅎ 이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게 맞나? 싶을 정도다.

위로부터 음식물을 소화시키며 영양분을 흡수하고 나머지 찌꺼기인 대변을 만드는 대장까지 설명하고 나면 골반이나 여러 근육들, 뼈 등등 다른 부위들까지 내용을 넓혀 나간다.
정말 인체는 신비하구나 느껴지다가 ??? 어떻게 이렇게 상세한 인체의 역할을 알아냈을까 놀라워진다.

운동을 갑자기 하거나 식사등을 한 후에 바로 운동을 하면 옆구리가 결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왼쪽 옆구리쪽에 있는 비장 때문이란 내용이 너무 반갑다.
그래... 이래서 그랬구나!! 제대로 이유를 알게 되니 너무 좋다.
맹장이라든지 몸안에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과 실제 배출되는 소변의 양 등 몰랐던 내용들이 정말 재미있다.
우리 몸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소변이 150리터란다.
어떻게 그런일이? 그런데 실제 배출되는 양은 1% 1~1.5리터 란다.
이유와 과정들이 설명되어 있어 내용도 흥미롭고 그것을 알아낸 사람들의 노력도 놀랍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무엇을 잘못 먹었을 때 등 우리 몸에서 배변은 여러 모습으로 배출된다.
설사를 하거나 너무 딱딱해서 변비로 힘들게 나오기도 하고 색상도 다양하다.
살짝 궁금했던 것인데 당연하다는 듯이 제대로 이유와 원리를 그림으로 잘 그려서 설명해 준다.
대장에서 연동운동이 빠르면 수분을 다 흡수하지 못한채 배변이 일어나 설사나 물똥을 배출하고 연동운동이 느리면 너무 많은 수분을 빼앗겨 변이 단단해 진다고.
우리 몸이 이렇게 민감하구나! 흥미롭게 내용들을 알게 된다.
책속에 나온 내용들을 다 기억할 수 없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신비한 인체의 여러 기능과 내용들을 다양한 그림으로 상세하게 만나니 좋았다.
이 책이 병에 대해 고침을 주는 의학서적이 아닌 인체의 구조와 역할에 대한 도감으로 나온 것이라 그림들이 신체 내부의 모습이라 이쁘지는 않지만^^ 내 몸의 신비한 역할들을 보며 그 정교함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이렇게 정교한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의사들은 이걸 다 외우고 인체를 대상으로 병을 치료하고 연구하니 참 대단하구나 생각된다.
하나님이 인간을 정말 정교하게 만드셨구나!!!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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