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찍어주는 인생과외 - 3천 명을 상담한 인생 해결사와 함께하는 내 삶의 의미와 방향 찾기
최인원 지음 / 몸맘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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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이상의 상담을 통해 저자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표지를 보면 참 재미나다.

화산이 어마하게 폭발하고 옆에는 평온한 자연 경관 아래에 콧노래 부르며 누워있는 두인물(?)이 보인다.

인생을 살면서 분노와 화, 감정의 기복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이 분명 있다.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테지만 자신안에서 올라오는 화나 감정의 소모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하는가에 따라 사람들은 화산속에 거하기도 하고 평온한 자연속에 있기도 한다.


1부 인생과외

1. 사는 게 너무 힘들고 답답할 땐 어떡해요?

2. 도대체 어떻게 살아요?

3. 또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하죠?


2부 행복과외

1. 최고의 스승은 자연이야, 자연에서 배워

2. 삶은 가상 현실이야, 괴롭다면 깨어나!

3. 가상현실에서 깨어나면 어떻게 살아요?



인생 상담을 통해 전하는 내용이다 보니 내용들이 모두 고민이다.

질문이 나오고 내려지는 처방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어쩔수 없다.

인생의 바른 길이라 할 수 있는 방향제시에 있어 감정대로 행동하라고 하지는 않으니 권하는 방향에는 비슷한 내용이 예상되고 거의 맞다.

그러나 이 책이 다른건... 편집이다.

그리고 EFT ... 

독특하게 침술이라는데 손날, 손등 같은 신체의 타점을 두드려 고통을 해결하고 감정을 다르리는 것이다. 


두드리며 문제나 감정을 받아들이고 마음풀기, 확인하기를 한다.

작년에 읽었던 책중에 잼잼 기법이 떠오른다. 

EFT 가 무엇인가에 대한것은 맨 뒤에 부록으로 나온다.

앞에 먼저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ㅎㅎ

문제에 대해 어떤 답을 해줄지 보는 것도 나름 그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나의 경우를 대입해 볼 수 있어 좋지만 독특하게 이런 기법을 통해 나 스스로를 만져주는듯 하니 그 과정속에서 나에게 대해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같은 문제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객관적으로 보는가에 따라 감정도 다스릴수 있는것 같다.

보이지 않는 굴 속에서 해골속에 담겨진 물이 갈증을 해소해서 평안히 잠이 들었지만 아침에 확인하고 고통스러워하던 원효대사처럼 사람의 감정은 정말 생각하기 나름인 경우가 많다.

문제에 있어 죽을만큼 덤벼면 살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처방처럼 누군가가 죽으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오죽하면 죽으려 했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 극단의 결정을 하기전 그 힘으로 살았으면 하고 안타까움을 이야기한다.

내가 그 상황이 아니었으니 말로는 뭐라 못할까 싶지만 진정 죽을만큼 버티고 덤벼봤던가?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 보면 좋겠다.

문제 앞에 도피처만 찾을게 아니고 인정하고 정면으로 덤벼고는것이 정말 필요하겠다.

이렇게 문제를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손 타점을 두드리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 놀이처럼 같이 해도 좋고 스스로를 다르리는 방법은 가만히 생각만 하는 것 보다는 좋은 방법이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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