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침착하지 못하고 충동적일까? - 여러 가지 사례를 만화로 소개하는 성인 ADHD 안내서
후쿠니시 이사오.후쿠니시 아케미 지음, 이호정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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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침착하지 못하고 충동적일까? ... 많은 사람들이 '나도 그래!!!' 하고 공감할 문장이다 ㅎㅎ
 
ADHD ... 의학정의에서는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 연령 · 발달에 맞지 않는 주의산만, 집중력 결여, 충동성, 과다활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발달장애를 말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단어가 익숙해 진것은 최근 몇년 사이다.
요즘 하도 희귀병들이 많고 병명들도 '뭐, 저런게 있어?' 할 정도로 세분화되고 다양하다.
사실 예전부터 있어 왔는데 그냥 단순하게 묶어서 이야기하던 것들이 다양하게 나뉜것들이 많다.
물론 없던 것들도 생겨났지만.
집중력 결여, 주의산만한 아이들에 대해 ADHD 검사를 받게 하거나 진단을 받는 일이 많다보니 선입견처럼 아이들에게 한정적으로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게 없던게 아니다.
우리가 이렇게 병명을 이야기하기 시작한것이 얼마 안된거다.
그래서 어른들 중에도 그런 증상들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나 주변에서 ADHD라고 생각하지 않는 일이 많은것 같다.
이 책속에는 다양한 상황들을 만화로 그려놓아서 이해를 돕고 있다.

직장생활하다보면 이런 사람이 꼭 있다.
정도차가 있기에 이 경우라고 할 수 없을지라도 분명 약간씩은 해당되는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책 내용중에 나왔던 경우들에서 처럼 이런 사람에게는 책임이 있는 큰일을 맡길 수가 없다.
자꾸 펑크내고 일이 잘못되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속이 말이 아니다.
요즘처럼 회사들이 직원을 함부로 해고할 수도 없고 정이 있는 문화라 ㅎㅎ 그냥 넘어가기도 하다보니 일을 대신 처리하게 되는 주위사람들만 답답해지고 자연히 관계도 문제가 된다.
나름 이해할 수 없어하는 상황들이 일어나는데 본인은 오죽할까... 이 책속의 인물들의 모습에서 나와 같지 않은 스스로도 그 상황에 스트레스 받는 이들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지냈나 싶기도 하다.

책속에는 여러 진단할 수 있는 내용들이 꽤 있다.
친구가 진단 페이지를 보더니 마구 웃으면서 주위 사람들 모두 모아놓고 다같이 체크해 보자고 한다.
아마도 다들 꽤 해당될거라고 ㅎㅎ 

이것을 단순히 병이다 라고만 정의하고 넘기기에는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치료가 가능할테니까.
원인과 그 증상의 결과에 대한 이유들을 그림으로 잘 설명해 놓고 있다.

책에서 내용을 보며 짐작할수는 있겠지만 왠지 남들과 다르고 내 맘대로 안되는 그런 행동과 결과들에 대해 제대로 병원을 찾아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니 거기에 맞춰 개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상처나고 골절되고 해서 치료받는 것처럼 명확한 치료는 아니기에 많은 시간과 방법들을 사용해야 겠지만 삶이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서 자신을 자책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타인들은 이해하지 못해서 관계를 끊어버리는 일이 없이 곁에서 도울수도 있을것이다.
많은 성인들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찾아왔다가 진단을 받게 되고 치료를 하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병이 아닌 현재 성인들에게도 치료받지 못하고 성장해서 사회생활속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을 알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이런 안내서가 나와서 참 다행이다.
앞으로 이런 증상을 보이는 주변 사람들을 보게 되면 답답해하고 핀잔을 하기 보다 진단을 권유해 볼수 있겠다.
기분 나쁘지 않게 권해주는건 배려^^
뒤에는 진단을 통해 치료를 해서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았다.
자신감 및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내용들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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