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둘리 에세이 (톡)
아기공룡 둘리 원작 / 톡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983년 홀로 지구에 도착한 아기공룡 둘리... 벌써 40년 가까이 되어간다.
몇년후에는 둘리 40주년 책들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지구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둘리가 행복에 대해, 인생에 대해 전한다.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요즘 아이들은 둘리를 알까?
나는 어릴적부터 성인이 되어가는 동안에 꾸준히 보았던 캐릭터기에 너무나 자연스럽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뽀로로, 무민, 포켓몬 같은 것에 익숙한것 같다.
내가 어릴적 많이 보았던 만화 캐릭터들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 알지 못하는 이름들일것이다.
솔직히 많은 만화들이 폭력적이고 싸우는것을 많이 하곤 한다.
뽀로로 같이 귀엽고 친근하고 친구들과의 우정등을 잘 나타내는 정서적으로 순한 캐릭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중 하나가 둘리가 아닐까 싶다.  


개구진 둘리의 표정 옆에 행운에 대한 글귀가 인상적이다.
행운은 그저 기다려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에디슨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고.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바라면서 곁에 무수히 있는 세잎 클러버의 행복을 보지 못하듯이 우리는 너무 큰것 편하고 요행으로 잘 되는 걸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것 같다.

오늘을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일을 생각하고 있다면 오늘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단다.

살면서 행운에 대해,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일상속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삶의 여러 모습들에 대해 내가 가져야 할 생각들에 대한 것도 이야기한다.
이렇게 둘리와 친구들이 등장해서 전해주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길지 않은 문장속에 깊이 있게 담아놓은 에세이다.

책 중간 중간에 친근한 만화컷이 한페이지씩 담겨있다.
책속에 약 8페이지가 만화컷인것 같다.
내용과 만화가 딱 맞는 내용이라고 바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가만히 내용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좀 연결하면 내용과 연결되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살짝 들게 된다 ㅎㅎ
둘리가 와서 살아온 이야기들이 전하는 내용과 만화, 캐릭터 컷들과 어우러져 친근하게 다가온다.
둘리, 도우너, 희동이, 또치, 마이콜, 고길동이 주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가끔 우주 오징어나 희동이 엄마도 만날수 있다.
친근한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성격에 어울리는 상황으로 보여주는 삶의 모습들이 재미있고 내용이 길지 않아 좋다.
무엇보다 친근한 둘리와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다~ 
둘리야 또 보자~~  둘리도 나도 모두들 2019년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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