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반려견은 처음이지? - 입양, 생활, 습성, 문제행동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최인영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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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에서 집에 동물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언제부터 동물들을 키웠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기억하는 4~5세 부터는 늘 함께 했다.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았기에 개,닭,토끼,오리 등 ㅎㅎ 
이렇게 얘기하니 어디 시골에서 살았나보다 하겠다.
난 서울에서 태어나 쭈욱 근방에서 이사다니면서 한 지역에서 계속 살아오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빌라에 살게 되어 마당에 꽃씨 뿌리고 채소 가꾸어 먹던 것이 중단되었고 동물을 키우지 않고 있지만 늘 마음속에는 언제든 동물을 키우고 꽃씨 뿌리고 채소 길러먹을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오래 동물을... 특히 개를 키웠지만 제대로 어떤 교육을 하거나 훈련을 했던 기억은 없다.
영리한 개들을 키웠던 때문인지 그동안 키웠던 개들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물론 마당에서 묶어서 키웠기에 집 안에서 키우면서 생길수 있는 문제들이 없었기에 불편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이제는 집안에서 키우는 동물들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기에 나중에 위해서도 제대로 개에 대해 알고 교육하고 훈련을 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고 내용이 기대가 되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저 이뻐해주고 잘못하는 건 그 상황에서 인식하게끔 꾸짖어 잘못을 알게 하고 잘 하면 칭찬하고 쓰다듬어주고 간식을 주는 것 같은 행동들은 많이 알려졌고 나도 아는 것이지만 책 속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내용들이 아주 디테일하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함께 하는 가족들이 동일한 방향으로 잘못에 대해 일관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내용에는 정말 공감한다.
나도 예전에 개를 키울때 부모님의 행동과 내 행동이 달라 부모님께 핀잔아닌 핀잔을 하곤 했다.
개의 버릇을 부모님이 키우고 있어서 ㅎㅎ 그래도 똑똑한 녀석이 나와 다른 가족에 대한 행동을 잘 구분해서 하곤 했다.
그래... 같은 규정을 정하고 지키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올바르게 깨무는 법 ㅋㅋ 나는 순간 잘못읽고 올바르게 깨우는 법이라 생각했다.
자고 있는 개를 깨우는 방법이 따로 있나? ㅋㅋ 
개가 단순히 깨무는 것이 아닌 경우에 따라 물기도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다.
나도 어릴적 키우던 개가 깨스통을 들고 나가는 아저씨의 발목을 2번 물어서 어쩔수 없이 팔아버리던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용에 너무나 공감되고 주인으로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엉뚱하게 개를 떠나보내야 했던 것이 이 책을 읽으며 미안하고 무지함에 부끄러워졌다.
이런저런 다양한 알고 있어야 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들이 정말 많구나 공감하며 미리 이렇게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책 사이사이에 개를 키우며 알아야 하는 소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강아지 그림 키랙터도 좋고 여러 사진들이 자료들이 잘 편집되어 있다.

뒤쪽에는 누구나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어할 것들을 풀어준다.
일단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준다.
그래... 고양이와 달리 개들은 산책이 정말 필요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다... 아니 거의 다 안다.
그러나 처음 기르는 초보에게는 모든것이 생소할 것이다.
그러니 이런걸 뭐 짚어주나 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초보들을 위해 읽어주어야 한다 ㅎㅎ
그런데 읽다보니 그냥 단순히 알던 것이 왜? 인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앞으로 반려견을 키우게 될때 너무나 도움이 될 것이라 반갑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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