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 일본의 작은 마을을 명소로 만든 사자 커피 브랜딩 이야기
다카이 나오유키 지음, 나지윤 옮김 / 길벗 / 2018년 10월
평점 :
숲속에 자리한 야외 카페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곳은 도심속에 있는 카페란다.
도심에 있지만 자연속에 있는 것 같은 매장... 사진만 봐도 참 기분이 좋아진다.
일본은 혼술,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
그래서 편의점도 다양하게 발전되어 있고 혼자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식당과 편의들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
아래 카페 모습에서도 혼자와도 넓은 자리 아닌 바형식의 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을 수 있게 해 놓았다.
나도 이런 자리를 좋아한다.
예전에 카페에서 이런 자리를 넗게는 아니고 1자리 정도 만들었었다.
이번에도 그러하고 싶었지만 장소가 여의치 않아 다른 자리에 만들었지만 지금은 용도가 좀 다르다.
개선해야하는데^^
책속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카페는 일본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서 50년간 이어지고 키워진 카페 <사자 커피>다.
지역의 명소가 되고 고객 가치를 브랜드로 만든 카페... 대단하다.
한 카페에만 집중되어 있지만 비교할 수 있다 다른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들과도 비교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각 카페들의 방향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메뉴개발과 타 카페로 인해 영향받고 변화하는 내용들을 여러 방향으로 짚어준다.
일본의 스타벅스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방향과는 조금 다르게 일본만의 방식을 접목하고 있다는 것이 좀 새롭다.
디저트, 고객응대, 로스팅, 메뉴개발, 인테리어, 가격 및 직접 생두를 수입하고 다른 나라에 농장을 운영해 재배하는 이야기 등등 50년간 성장하며 변화하고 지켜온 것들에 대해 일러주는 내용들이 참 대단하다.
꾸준한 것, 원칙을 지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한다.
내 가게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나만의 고집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 많은 생각이 파고든다.
고민을 좀 해야할것 같다.
차분히 다시 읽어봐야할것 같다^^
뒤에는 여러 호기심 있는 내용들도 담고 있다.
1975년까지 사랑받는 카페의 유형이란다.
내용을 보니 우리나라 초창기 다방의 모습들이 떠오른다.
맞다... 일본을 모델로 한 다방의 운영형태였을테니까 이 모습들이 익숙한게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8/11/03/22/ley7011_2147420170.jpg)
요즘의 애견, 애묘 카페 및 다양한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공간들이 많이 늘고 있다.
예전에 키우던 집안의 동물들이 이제는 단순히 동물이 아닌 가족이 되어 함께 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거기에 맞춘곳들이다.
동물을 좋아하지만 나는 이런 카페들을 찾게 되지는 않는다.
이것도 사람마다의 성향에 대한 접근이니 다양한 카페의 형태들이 생겨나는 이유겠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8/11/03/22/ley7011_6013638649.jpg)
뒤에는 <사자 커피가 직접 답하다> 페이지가 있어 질문에 대해 답하는 내용들도 담았다.
누군가 궁금해 하는 것들은 많은 이들의 궁금함일테니까 이렇게 질문과 답변으로 만나는 내용도 좋은것 같다.
다른 사람이 했던 고민과 행동, 실행한 방법들을 통한 노하우를 이렇게 얻을 수 있다는 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이로움이겠다.
친구와 언제 일본으로 카페 여행을 다녀와야 할텐데 ㅎㅎ 그게 언제일지? 웬지 좀 앞당겨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