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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2학년 카드게임 수학 ㅣ 만만한 카드게임 수학
이현지 지음, 유영근 그림 / 한솔스쿨 / 2018년 9월
평점 :
1+1= , 8-3= , 2*7= , 9÷3= 등등 내 어릴적에는 수학이 아닌 산수였다.
산수라는 단어를 쓰니 아마도 나이가 가늠될듯 ㅎㅎ
이제는 수와 관련된 과목은 모두 수학이라 한다.
물론 도형도 있지만.
아이들은 숫자 계산을 상당히 어려워한다.
틀리다 보면 어른의 입장에서는 왜 틀리는지 답답해하고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짜증내고 혼내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위축되고 수학이 싫어지게 되는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런 수학을 게임으로 익힌다.
오~ 괜찮네.
우선 책이 크다.
A4사이즈에서 폭만 1cm 정도 더 있다.
컬러 그림들이 많아서 종이도 두껍고 매끄러운편이다.
쉽게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겠다.
더욱이 책속에 소개된 여러 게임들에 사용될 여러 종류의 카드들이 뒤에 같이 있어서 뜯어서 사용할 수 있다.
교재와 도구를 한권에~ 참 좋다.
여러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러개의 카드를 쌓아놓고 뽑아서 게임룰에 따라 하는 게임이다.
시계카드, 숫자카드, 모양 카드... 다양한 카드들이 있어 해당 놀이에 해당하는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빨리 답을 맞추도록 하는데 아이들 나이 특성상 빠르게 진행되기 보다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겠다.
칠교 모양 맞추기도 있다.
각 게임마다 룰이 다르기에 우선은 설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 주어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룰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부터 생각하는 깊이가 생긴다.
단순 게임에서는 순발력이 최고.
빨리 익힐수록 답을 먼저 맞추게 되니 머리 회전이 빨라진다.
물론 이기려 하는 승부욕이 빠른 진행을 도울듯~
수학문제 유형이 정말 다양하다.
순발력, 더하고 빼고 셈하기, 도형모형 입체적으로 보기, 퍼즐로 모양 맞추기, 시간 보기, 숫자의 단위 및 크기의 크고 작음 알기 등등.
수학은 그냥 일러준다고 암기과목처럼 습득되지 않는다.
이해가 되었을때 변형이 되건 다른 문제유형이 되었건 풀수 있고 응용이 된다.
그걸 이렇게 수학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게 되어 참 유용하다.
나 어릴때 이런게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ㅎㅎ 수학을 너무 못해서 과외받던 친구가 떠오른다.
친구 과외 받을때 옆에 있다가 나만 풀어서 친구에게 미안했던 기억이 나네 ㅋㅋ
앞의 게임들에 사용될 카드들이다.
모양도 다양하고 크기도 다양하다.
뭐가 이리 많아~ ㅎㅎ 다양하니 너무 좋다.
자르는것이 아닌 뜯어 쓸수 있게 되어 있어 더 좋다.
초반에 나온 게임중 P26 <삼목 게임>에 잘못된 내용이 있었다.
뛰어 세는 게임인데 첫번그림은 3개씩 4번 뛰어서 12번이다.
두번째는 2개씩 8번 뛰어서 16번이다.
그런데 첫번 그림에서 보듯이 잘 가다가 마지막에 3개 아닌 2개를 뛴다.
1에서 시작했으니 12+1=13번에서 멈춰야 하는데 그림이나 설명은 12.
2번째도 1에서 시작해 16+1=17번에서 멈춘다.
이건 제대로 되어 있다.
어느쪽이 맞는거야? 살짝 헷갈렸다.
그래서 뒤 확인학습까지 보면서 확인했다.
ㅎㅎ 1을 더하는게 맞는것.
이건 수정이 필요하겠다.
어쨌든 다양한 놀이와 도구들이 한권에 가득해서 동네 꼬마들이랑 같이 해 봐야겠다.
아이들이 빨리 빨리 계산하기 쉽지 않아 조금은 차분히 진행할것 같다.
그.런.데... ㅎㅎ 이건 어른들이 해도 재미나겠다.
어른들은 빨리 계산이 되고 인식되는 스피드 게임이 될것 같다.
교회에서 아이들과 수련회등에서 응용해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