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탐정 - 흰 장미의 수수께끼
나카마치 로쿠에 지음, 후스이 그림, 정유진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ㅎㅎ 낚인 기분이다.
장르가 만화. 추리라길래 재미있는 만화를 기대했다.
그.런.데... 모두 글씨다^^
표지 느낌은 재미난 내용을 담은 그림과 사건들이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것 같다.
아쉽게도 표지 그림 뿐이다^^

아~ 또 있었다.
책을 둘러놓은 띠지 뒤쪽에 책깔피로 쓸수 있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책 속에도 엽서가 한장.
어차피 책 속에 다른 그림이 없기에 ㅎㅎ 그림들은 3개가 모두 동일하다. 
식물탐정이라는 명함을 가지고 활동하는 와쿠미 미나와 식물원 직원 카미나에, 그리고 여러 사건?을 의뢰하는 이들의 이야기와 해결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일본인들의 여러 삶의 모습들을 알 수 있게 된다.
식물탐정이라는 아이디어도 재미있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과 식물에 대해 지역에 대해 알고 있는 해박함이 담겨있다.
추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사건사고를 가지고 접근하는 추리소설과는 좀 다르다.
잔인함도 악인도 크게 피해를 보는 이도 없는 흥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추리소설~
아이가 그린 그림이나 해결해서 발견된 실제 꽃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살짝 아쉽다.
이야기 끝에 내용에 등장하는 꽃이나 식물에 대한 스케치 그림은 있지만 흑백이라 색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니까 ㅎㅎ 대신 찾아보면서 다양한 다른 꽃들도 보게 되고 관련 이야기들도 만날수 있어 재미있었다.
일본적인 사고방식이나 사건을 풀어가며 대하는 관계의 모습에서 나름 배울점들이 보인다.
솔직히 일본의 사고 방식이 그렇게 다가오지 않아서 일본영화는 거의 안보곤 했다.
그런데 책은 좀 다르다.
그래서 일본 작가의 책은 가끔 보게 되는데 이번에도 유쾌하고 유익하게 만날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속에 언급된 꽃들을 실제로 알수 없어 인터넷으로 찾아봐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그러면서 식물에 대해 나도 조금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된것 같다.
장르로 봐서 만화로 나와도 좋을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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