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웃는다 - 소통과 원초적인 고요함을 주는 건축의학
김상운 지음 / 지식공방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건축의학이란 단어가 나온다.
집을 건강과 연결지어 이야기 한다.
생소한 단어인데? 축과 의학을 합친 단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단어로는 '건축의학'이지만 독일 '생태건축학', 미국 '신경건축학', 일본 '파동건축학'이라 학문과 같은 내용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축은 모든 건축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의식주에서 다루는 '주' 사람이 가족과 함께 하고 잠들고 휴식과 쉼을 갖는 공간으로서의 건축물, 집에 대한 것을 말한다.
시작부터 다루는 것은 음양에 대한 것이다.
집은 음이고 사람은 양이고 그래서 사람과 집이 함께 할때 조화롭고 집안의 기운이 잘 어우러진다는 것.
누군가 이사를 왔는데 왠지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앞서 살던 사람이 우울증이 있었다는 것을 통해 집안에 그 전 사람의 우울한 기질이 집안에 스며있어 새로운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있다.
비어있는 집이 왜 음침하고 폐가가 되는 지에 대해서 이런 원리를 가지고 이야기 해 주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느 공간에 가면 그곳에 내가 가진 기운이 남겨진다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곳에 다시 가면 늘 익숙한 자리를 찾아가게 된다고... 그래서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왠지 가서 앉게 되는 공통의 자리가 있다.
그 자리에 내 기운이 남겨져 있는 것이라 그것을 찾아가는것이라는 얘기가 어느정도 느낌있게 다가왔었는데 그 원리로 보면 집에 대한 기운도 마찬가지겠다 싶다.
집안의 가구 배치, 구성, 색감, 곡선과 직선 등 여러가지 면에서 그것이 집안의 기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것 같은 세세한 삶의 적용할 내용들이 뒤에 소개된다.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의 구조를 어쩌겠는가?
그러할때 부분적으로 조금만 손을 대서 기운을 바꾸어 주고 좋은 흐름을 만들어 가는 내용이 흥미롭다.
제목에서 '집이 웃는다'고 했다.
그것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이 건강하고 밝고 평안하기에 덩달아 집도 그런 기운으로 웃는다는 거겠다.
이러한 내용들을 의학과 건축에 연결해서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방향을 잡는 것이 현대와 미래를 생각하며 여러 나라들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이렇게 관심을 갖고 애쓰는 이들이 있어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고 밝아지게 되니 고맙다.
나도 웃고 가족도 웃고 집도 웃고... 그렇게 건강하게 집과 내가 함께 하는 매일이 되도록 내용을 잘 적용해 봐야겠다.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ㅎㅎ 작은 부분부터 적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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